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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거세진 이재명 추격전…경선 연기론까지 재점화

정치

연합뉴스TV 與, 거세진 이재명 추격전…경선 연기론까지 재점화
  • 송고시간 2021-07-12 21:08:44
與, 거세진 이재명 추격전…경선 연기론까지 재점화

[뉴스리뷰]

[앵커]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본경선에 돌입한 더불어민주당에선 '선두' 이재명 예비후보를 따라잡으려는 추격전이 거세졌습니다.

'이재명 독주 체제'의 균열 가능성이 감지되는 가운데, 경선 연기론까지 재점화됐습니다.

보도에 박초롱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대선주자가 6명으로 압축된 다음 날, 이재명 후보는 '사이다보다 국밥' 전략을 이어갔습니다.

본선까지 내다보고 스타일을 바꿔 중도·보수로의 외연 확장과 당내 화합을 꾀하겠다는 겁니다.

윤석열 전 총장 부인에 대해선, 검증이 당연히 필요하다면서도 결혼 전 있었던 일까지 책임질 순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예비후보> "본선에서 역량이 최대 발휘될 수 있도록 만들어야 되기 때문에 저는 심하게 공격하면 안 되거든요. 손발 묶인 권투를 하고 있는 거죠."

이른바 '반명연대'를 형성한 다른 후보들이 '사이다'를 맡아 이 후보를 압박했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예비후보> "그런 식의 논리라면 대통령 되기 전의 일은 묻지 말자는 얘기 하고도 통할 수 있죠."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예비후보> "윤석열의 적은 윤석열이다…자기가 세운 수사 원칙을 그대로 가족 수사, 본인 수사에 들이대면 한두 건만 제대로 수사를 해도 금방 무대에 오르지 못하지 않을까…"

76만 명이 신청한 1차 선거인단의 투표 결과가 나오는 8월 15일은 경선 판세를 가를 분수령으로 꼽힙니다.

여기서 이 지사가 과반 득표를 하면, 대세론을 형성하며 결선투표 없이 본선으로 직행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그런데, 본경선에 들어가자마자 이재명-이낙연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일주일 새 10%포인트 가까이 좁혀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독주체제에 균열 가능성이 생긴 겁니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재점화된 경선 연기론도 변수입니다.

이재명 후보와 함께 경선 연기에 반대했던 추미애·박용진 두 후보가 거리두기 4단계 상황에선 경선 연기를 고민해봐야 한다는 쪽으로 돌아섰습니다.

송영길 대표는 첫 지역순회 경선이 8월 초 시작하는 만큼, 2주간 적용되는 4단계 거리두기의 성과를 보고, 경선 일정을 논의하자는 입장입니다.

연합뉴스TV 박초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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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