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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김재원에 "경선개입" 발끈…野 "화이트해커"

정치

연합뉴스TV 與, 김재원에 "경선개입" 발끈…野 "화이트해커"
  • 송고시간 2021-07-12 21:12:24
與, 김재원에 "경선개입" 발끈…野 "화이트해커"
[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후보를 선출하는 국민경선 투표인단에 국민의힘 지도부인 김재원 최고위원이 참여해 논란이 빚어졌습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김 최고위원을 '화이트해커'라고 옹호했는데요.

민주당은 격앙된 반응입니다.

장보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발단은 11일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의 페이스북 메시지였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주자들이 국민선거인단에 신청해 달라고 앞다투어 문자메시지를 보내왔다"며 국민선거인단 신청 완료 인증샷을 올렸습니다.

그러면서 추미애 예비후보 지지 의사를 내비치기도 했는데, 김 최고위원의 글 이후 정치권은 '역선택' 논란에 빠져들었습니다.

선거에서 '역선택'이란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에게 유리한 상황을 만들 목적으로 투표해 선거 결과를 왜곡시키는 일을 뜻합니다.

민주당과 이재명 캠프 측은 법률적 대응을 시사하는 등 강하게 반발했고, 직접적으로 거론된 추미애 후보도 불쾌감을 표시했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저는 그런 말 있는지조차 신경을 못 썼는데 과연 그런 말을 했다면 공작전문가답다. 실망감이 드네요."

민주당 백혜련 최고위원은 상대 당에 대한 경선 개입이며 악의적인 정치 선동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백혜련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타당의 전당대회나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과정에 언급하지 않는 것이 정치적 상도의입니다. 이준석 대표의 태도는 더 가관입니다. 더욱 진일보한 구태 정치로의 회귀입니다."

국민의힘은 이준석 대표가 적극 옹호에 나섰습니다.

자신 역시 여러 건의 참여 문자를 받았다며 김 최고위원의 지적으로 민주당이 국민 경선의 오류를 수정한다면 '화이트해커'의 역할을 한 것 아니냐는 겁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당 대표> "보안 결함을 미리 알려줘서 보완할 수 있게 하면 화이트 해커입니다. 페이스북에 공개적으로 민주당 경선룰의 취약점을 알려준 김재원 최고위원은 누가 봐도 화이트 해커입니다."

하지만 대선 후보를 선출하는 각 당의 명운이 걸린 행사에 경쟁 당의 지도부가 재를 뿌리는 듯한 인상을 줘 정치혐오를 부추긴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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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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