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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산세 '전국화' 양상…비수도권도 '5인금지' 되나

경제

연합뉴스TV 확산세 '전국화' 양상…비수도권도 '5인금지' 되나
  • 송고시간 2021-07-16 20:48:49
확산세 '전국화' 양상…비수도권도 '5인금지' 되나

[뉴스리뷰]

[앵커]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수도권을 넘어 전국화 양상을 보이고 있죠.

수도권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되면서 확산세가 비교적 정체 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비수도권은 오히려 확진자가 점차 늘고 있는데요.

정부가 확산세를 억제하기 위해 비수도권에 대해서도 사적 모임을 '5인 미만'으로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시작한 이달 5일부터 일주일간, 하루 평균 3만4,000여 명이 제주를 다녀갔습니다.

지난달 마지막 주보다 16.1%가량 줄어든 것입니다.

그런데 이번 주 들어서는 연일 관광객이 늘어나더니 3만5,500명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휴가철을 맞아 수도권의 강화된 방역을 피해 비수도권으로 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늘고 있는 것입니다.

<김윤 / 서울대학교 의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국민들이 정부의 방역 의지, 방역 지침에 동조해주지 않으면 편법을 찾을 수도 있고, 방역 지침을 지키지 않을 수도 있어서 효과가 반감되는 상황에 이른 것 같습니다.

확진자 대다수가 젊은 환자가 보니 무증상, 경증이 많아, 생활치료센터 병상 부족 문제도 현실화되는 상황.

수도권 생활치료센터의 10병상 가운데 3병상 정도만이 남았고, 비수도권 일부 지역은 이미 포화상태에 다다랐습니다.

정부는 이에 지방자치단체와 논의를 진행해, 이르면 18일 비수도권 지역에 대해서도 5인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하도록 하는 내용의 방역 강화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기일 /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지금 4인, 6인, 8인 여러 가지로 혼란하기 때문에 국민들께서 여러 가지 혼동을 느낀다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서 여러 기준을…."

다만 이번 방역강화안에서 비수도권 지역의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규제는 빠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jin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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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