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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원 90% 코로나19 확진…백신 계획 없이 '방치'

정치

연합뉴스TV 청해부대원 90% 코로나19 확진…백신 계획 없이 '방치'
  • 송고시간 2021-07-21 20:46:47
청해부대원 90% 코로나19 확진…백신 계획 없이 '방치'
[뉴스리뷰]

[앵커]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조기 귀국한 청해부대 문무대왕함 장병들 301명 중 90%에 해당하는 270명이 확진됐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승선 장병에 대한 백신 공급 계획도 없었고, 유증상자가 100명에 달할 때까지도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조기 귀국한 청해부대 문무대왕함 승조원 301명 중 27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전체 부대원의 90%가 양성 판정을 받은 겁니다. 아프리카 현지에서 한 검사 결과보다 확진자가 23명 늘었습니다.

<부승찬 / 국방부 대변인> "군 병원 2개소와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하루빨리 건강 회복하고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습니다."

군내 최악의 집단 감염인데, 작전 지휘와 부대 관리 책임을 맡은 합동참모본부가 제역할을 했는지 의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2월 출항한 문무대왕함은 군수품 적재를 위해 9번 기항했습니다.

그동안은 문제가 없다가 마지막 군수 적재를 마친 지난 1일 이후 감기 환자가 나온 만큼 당시 바이러스가 유입된 것으로 군 당국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군수품 적재 과정도 방역 규칙에 따라 이뤄졌다는 설명입니다.

문제는 이후 증상자가 급격히 늘고도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10일에서야 감기 증상자 발생 여부를 알게 된 겁니다.

또 정확도가 떨어지는 항체검사키트만 가지고 출항한 문무대왕함에 이후 항원검사키트 등 코로나19 대응 물품 보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점도 사태를 키웠다는 지적입니다.

무엇보다 파병 임무를 수행한 5개월여 동안 아무런 백신 접종 계획도 없이 장병들을 '사각지대'에 빠뜨린 책임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고개를 숙였지만, 정치권에서는 진상규명과 더불어 장관 문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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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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