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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질병청 "26일부터 55∼59세 화이자 백신 4주 간격 접종"

경제

연합뉴스TV [현장연결] 질병청 "26일부터 55∼59세 화이자 백신 4주 간격 접종"
  • 송고시간 2021-07-23 14:35:14
[현장연결] 질병청 "26일부터 55∼59세 화이자 백신 4주 간격 접종"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코로나19 발생 현황을 설명합니다.

현장 연결해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2부본부장]

7월 23일 코로나19 감염병 정례브리핑을 시작합니다.

먼저 예방접종 관련 사항을 말씀드리겠습니다.

55세 이상 59세 이하 이상 예방접종 관련해서 지난 7월 12일부터 시작됐던 55세부터 59세까지의 접종 대상자에 대한 예약은 7월 23일 0시까지 예약률 84.2%를 기록했습니다. 50에서 54세 연령층의 예약률은 78%입니다.전체적으로 50대 연령층 전체의 예약률은 80.9%입니다.

50대 연령층의 접종은 mRNA 백신인 화이자와 모더나를 사용하며 특히 7월 26일부터 31일까지 시행되는 55세부터 59세 연령층 접종의 경우 수도권에서는 화이자, 그 외의 시도에서는 모더나로 접종할 예정입니다. 다만 수도권 내의 위탁의료기관 중에서 모더나 백신만 접종하는 기관 약 250개소 경우에는 모더나 백신을 활용합니다.

사전예약을 완료하신 분들께서는 예약하신 일시에 위탁의료기관을 방문해서 예방접종을 받아주시기 바라며 아직 예약을 완료하지 못하신 분들께서는 7월 24일 18시까지 예약이 가능하기에 기간 내에 예약을 완료하시고 접종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다음으로는 화이자와 모더나 등 mRNA 플랫폼 백신의 접종 간격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백신의 접종 간격이 화이자는 3주, 모더나는 4주로 되어 있지만 예방접종 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서 백신 공급 상황, 의료기관별 접종 역량, 피접종자의 개인 상황 등에 따라 필요한 경우 최대 6주 이내에 접종을 완료하도록 허용키로 하였습니다.

전문가들과 논의하여 mRNA 백신인 화이자, 모더나의 접종 간격을 상황에 따라서 말씀드린 대로 최대 6주 범위 내에서 조정 가능하도록 한 이유는 우선 첫 번째로 피접종자와 의료기관의 접종 편의를 고려하였습니다.

당일 건강 상태, 출장, 시험 일정 등 피접종자의 개인 사정, 의료기관의 접종 여건 등을 고려해서 상황에 맞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려고 합니다.

두 번째로는 진행 중인 접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것입니다. 7~8월 중에 도입되는 백신 총량은 충분하지만 접종기관별로 예약을 대비해서 세부적인 공급상황 등 여건을 고려하여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려 합니다.

참고로 해외 주요 국가들도 원칙적으로는 백신의 접종 간격을 허가 사항에 따라 적용하고 있으나 개별 국가의 상황에 따라서 화이자나 모더나의 경우 예외적으로 최대 6주에서 16주까지 연장하는 것을 허용 권고하고 있기도 합니다.

이에 따라 오는 7월 26일부터 8월까지 1차 접종을 시행하는 50대 연령층에 대한 mRNA 백신 접종에 대해서는 2차 접종 예약을 4주를 기준으로 적용해서 안내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는 당초 2차 접종일이 모더나 백신 간격인 4주 후로 잡혀 있으나 화이자 백신이 추가되어 3주 후로 일괄 변경되었을 때 의료기관 전체 예약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기존 간격을 유지하기 위한 것입니다.

또한 동일 대상군에 대해서 mRNA 백신 2종을 모두 활용하는 경우 백신별로 접종 간격이 다르면 사전에 본인의 2차 접종 시기를 확인하기가 어렵고 의료기관에서도 화이자, 모더나 동시 사용에 따라 접종 효율 또는 혼선 방지를 도모하고자 하였습니다.

다만 이미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마치신 분들은 안내된 대로 3주 간격이 유지되며 7월 28일 다음 주 수요일부터 접종이 시작되는 초중등 교직원, 유치원, 어린이집 교사 등에 대해서는 학사 일정 등의 차질이 없도록 3주 간격을 유지합니다.

50대 연령층 약 740만 명 접종을 안정적으로 시행하기 위한 mRNA 백신의 2차 접종일 기준 조정에 대해서 국민 여러분들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다음으로 2022학년도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학교 밖 청소년 백신 접종입니다.

접종 대상은 16세 이상 24세 이하 청소년 중에서 고졸 검정고시 합격자 또는 2021년 8월 검정고시 접수자로서 2022학년도 대입전형에 응시하는 학교 밖 청소년들입니다.

당초 신청 기한이 7월 12일까지였으나 이를 7월 26일 오전 11시까지로 연장을 합니다. 이에 따라서 접종을 희망하시는 분들은 가까운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를 방문하셔서 접종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접종을 신청한 학교 밖 청소년 대입수험생은 9월 모의평가 응시생과 함께 8월 중순에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을 받으시게 됩니다.

다음으로는 제3차 안전접종 민간대책회의 개최 결과입니다. 7월 16일을 기준으로 해서 총 접종 1,147만 회 중 오접종이 총 426건 발생하였습니다.

이 중에는 접종 용량 오류가 234건 또 백신 관련된 오류가 86건입니다. 오접종 발생 시 보건소는 오접종 사고 보고와 후속조치 그리고 이상반응 모니터링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 질병청, 행안부, 지자체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지난 일주일간 안전적인 접종 준비를 위해서 전체 위탁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서면 점검을 실시하였고 그 결과를 반영하여 안전 접종 체크 리스트를 만들고 오는 7월 26일 배부합니다.

아울러 오접종 보고체계 전산화, 오접종의 사례를 전파하고 또 오접종과 관련된 FAQ를 발표하는 등 오접종 방지 및 대응체계를 강화하겠습니다.

다음은 방역대책 또는 연구에 대한 분야입니다.

금일 개막하는 도쿄 하계올림픽 기간 중 참가자들의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고 국내 유입을 최소화하기 위한 도쿄올림픽 코로나19 대응 계획입니다. 저희 질병관리청에서는 7월 20일부터 감염병위기대응국장이 대책 반장을 맡은 도쿄올림픽 감염병 대책반을 24시간 가동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 7월 19일부터 일본 현지 선수단 종합상황실에 역학조사관을 파견해서 선수촌 내의 코로나19 발생에 대비한 실시간 모니터링 및 선수단 방역 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 중입니다.

아울러 올림픽 참가 선수단 등에 대해 현지 방역수칙 준수와 함께 귀국 후 철저한 모니터링을 당부한 바 있습니다. 또한 한 달 후 개최되는 도쿄 패럴림픽 기간 중 코로나19 예방 및 관리를 위해 장애인체육회 등과 긴밀한 협조 체계를 유지하고 역시 역학조사관 파견 등 보고조치를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다음으로 변이 바이러스 대응조치입니다.

최근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해외 입국자발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중대본에서는 국내 유입 확진자 현황, 변이 점유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8월 변이 바이러스 유행국가 총 26개국을 선정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8월 1일 이후에는 이들 26개국에 대해서 격리면제서 소지자라 할지라도 입국하는 경우에는 격리면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다음으로 국가병원체 자원 은행을 통해서 현재까지 총 744건의 코로나 바이러스 변이주 분양이 진행되었고 이 중에는 진단기술 개발용이 49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최근 델타형의 분양신청이 가장 많이 증가한 상황임을 말씀드립니다.

치료제 투약과 관련해서는 코로나19 치료제인 베클로리주는 현재까지 총 9,545명에게 투약되었고 항체치료제인 렉키로나주의 경우에는 7,078명의 환자에게 투약되었습니다.

한말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19 증가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나라만의 상황은 아닙니다. 세계 많은 국가가 아니, 전 세계적으로 비슷한 상황입니다.

특별히 거리두기 완화나 조정을 통해서 조금이라도 달라진 일상으로 회복을 시도한 나라들 중에는 거의 예외 없이 코로나19가 다시금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발생 양상은 주로 예방접종 미접종군에서 발생하며 델타 변이가 주도하고 있고 다만 사망률이 낮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거리두기를 강화한 이후에 그나마 증가세가 크지 않다는 것이 긍정적이고 지표 중에서는 이동량이 소폭이긴 하지만 감소한 것 또한 사실입니다.

또 기초지수도 하강세이면서 사망률도 아직까지는 낮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상황은 낙관을 불허합니다. 현재 전국적으로 수도권을 포함해서 비수도권까지 유행 중이고 전체 발생 규모가 이제까지 세 차례의 유행보다 큰 네 자릿수로 계속 지속되면서 위중증 규모도 늘어나고 산발적이긴 하지만 고위험군에서도 집단발생의 조짐이 있습니다. 전체 발생이 안정화되고 하강세로 돌아설 때까지 조금 더 인내를 부탁드립니다.

폭염에도 불구하고 의료진과 보건요원들의 헌신 그리고 자영업자, 소상공인분들의 인내, 피로와 불편함 속에서도 수칙을 지켜주시는 국민 여러분들의 협조 이 모두가 현재의 코로나 수렁에서 빠져나가려는 우리 모두의 노력입니다.

반대로 방역수칙을 어기는 행동 하나하나는 우리 모두에게 고통입니다. 조금만 더 마스크, 거리두기 수칙 준수, 검사받기 등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부탁드립니다. 저희 방역당국도 반성 그리고 점검 속에서 다시금 신발끈을 조이고 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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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