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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변이 감염 땐 접종자·미접종자, 전파력 비슷"

세계

연합뉴스TV "델타변이 감염 땐 접종자·미접종자, 전파력 비슷"
  • 송고시간 2021-07-30 21:10:44
"델타변이 감염 땐 접종자·미접종자, 전파력 비슷"
[뉴스리뷰]

[앵커]

백신 접종자도 델타 변이에 감염되면 미접종자와 비슷하게 강력한 전파력을 갖는다는 조사 결과가 공개됐습니다.

출처는 미 언론이 입수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 내부 문건인데요.

백신 접종자들 중 상당수가 유증상으로 돌파 감염됐다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윤석이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델타 변이에 걸린 사람은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강력한 전파력을 갖는다는 조사 결과가 공개됐습니다.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입수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 내부 문건에는,

델타 변이에 감염되면 백신 접종자도 미접종자만큼 쉽게 다른 사람에게 코로나19를 옮길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CDC는 이 같은 결과에 너무 놀라 기존 방역 지침을 일거에 바꿨다고 신문은 보도했습니다.

CDC는 지난 27일 백신 접종자도 실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쓰라고 권고했습니다.

백신 접종자는 마스크 착용이 필요 없다는 지난 5월 권고를 뒤집은 것으로,

백신 보급과 함께 코로나19 종식에 다가서고 있다는 미 정부의 자평에 찬물을 끼얹는 조치로 평가됩니다.

CDC 문건에는 미국의 백신 접종자 1억6,200만 명 중 유증상 감염자가 매주 3만5천 명씩 나온다는 추산도 담겼습니다.

백신을 접종했음에도 병에 걸리는 돌파감염이 매우 드문 현상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CDC로서는 돌파감염이 드물지 않고, 백신 접종자도 전염자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델타 변이의 강력한 전파력 때문에 백신 보급의 궁극적 목표로 거론되던 집단면역이 더욱 달성하기 힘들게 됐다고 진단했습니다.

미국 콜럼비아대 질병학자인 제프리 셔먼은 "어떤 의미에서 백신은 이제 집단면역 도달보다는, 개인을 중증질환에서 지키는 보호 수단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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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