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與 "윤석열, 정치적 파산선언"…'역사인식' 집중포화

정치

연합뉴스TV 與 "윤석열, 정치적 파산선언"…'역사인식' 집중포화
  • 송고시간 2021-07-30 21:36:37
與 "윤석열, 정치적 파산선언"…'역사인식' 집중포화

[뉴스리뷰]

[앵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국민의힘 입당 소식에, 더불어민주당은 일제히 비난의 화살을 날렸습니다.

특히 1987년 6월항쟁 당시 숨진 이한열 열사의 조형물을 보면서 1979년에 있었던 부마항쟁이냐고 질문한 것을 두고 역사 인식 문제를 쟁점화하고 나섰습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국민의힘 입당을 정치적 파산 선언이라고 깎아내렸습니다.

송영길 대표는,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이 선출한 박근혜 전 대통령을 구속한 사람이라며 왜 정치를 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꼬집었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한 두 분을 데려다가 대선후보로 세우는 게 전 세계 정치사에서 특이한, 좀 비정상적으로 보이는 현상인데…"

잠재적 상대 후보에 대한 여권 대선주자들의 견제도 이어졌습니다.

추미애 후보는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정치검사의 마각을 드러냈다고, 박용진 후보는 앞으로 사정기관의 장은 끝없이 정치적 논란에 휩싸이게 돼 나라의 우환이 될 거라고 직격했습니다.

정세균 후보 측은 윤 전 총장이 민주주의를 후퇴시킨 독재 정당 후예들의 품에 안겼다며 국민의힘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은 특히 지난 부산 방문 당시, 윤 전 총장이 이한열 열사 조형물을 보고 부마항쟁 때냐고 물은 일을 놓고, 역사 인식 부재에 대해서도 꼬집었습니다.

<김영배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박정희 흉내 내면서 낮술만 마시지 마시고 이 땅 이 나라 공부나 똑바로 하시기를 바랍니다."

이재명, 김두관 후보도 착각이라기엔 부끄러운 역사 인식이다, 대한민국 정치인의 평균 상식이란 게 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이에 대해 윤 전 총장은 부마 항쟁 관련 사진과 조각이 있어 대화를 나눈 것뿐이라며, 자기 또래에 이한열 열사를 설마 모르는 사람이 있겠냐고 논란을 일축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humi@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