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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는 野 경선 '전초전'…원희룡, 제주지사직 사퇴

정치

연합뉴스TV 불붙는 野 경선 '전초전'…원희룡, 제주지사직 사퇴
  • 송고시간 2021-08-02 05:36:07
불붙는 野 경선 '전초전'…원희룡, 제주지사직 사퇴

[앵커]

국민의힘이 본격적인 대선경선 준비 모드에 돌입한 가운데 주자들 사이에 경선 '전초전'이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장외에 머물다 경선버스에 막 올라탄 윤석열, 최재형 두 주자는 휴일 각각 청년·소상공인을 만나며 정책행보에 시동을 걸었고, 원희룡 제주지사는 지사직에 물러나며 레이스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습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원희룡 지사는 임기를 채우지 않고 물러나 죄송하다면서, 국민의 삶을 지키기 위한 정권교체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원희룡 / 전 제주지사> "국민의 삶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정권교체를 위해 모든 것을 다 던져야 한다는 정치적 책임을 느끼고 있습니다."

원 지사는 공직 윤리에 맞게 '도지사 프리미엄'을 내려놓고 경쟁하자면서,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한 견제구도 던졌습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국민의힘 입당 뒤 처음으로 맞는 휴일, 여의도에서 청년들과 마주 앉았습니다.

<윤석열 / 전 검찰총장> "청년세대를 위한 정책을 직접 연구하고 설계하겠다고 하는 시도에 대해서 아주 격렬한 지지를 표합니다."

입당 직후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과 금태섭 전 의원 등과 회동하는 등 안팎의 조언을 들은 윤 전 총장은 초선 의원 대상 강연과 이준석 대표·사무처 예방 등 본격 당 내 지지기반 닦기 행보에도 나섭니다.

최재형 전 원장은 휴일 이태원을 찾았습니다.

이재명 지사의 기본소득과 관련해 SNS를 통해 '사이비 분배 정책', '정책 화장술' 등 비판의 목소리를 낸 최 전 원장은 코로나19 방역·지원 등 정부의 대응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습니다.

<최재형 / 전 감사원장> "모든 국민들에게 동일한 재난지원금을 지급해서 결국은 국민 혈세를 낭비하는 그런 정책을 펴지 않겠습니다. 피해가 큰 곳에 지원을 집중하는…"

당 내 주자간 신경전과 주도권 싸움이 달아오르는 분위기 속, '당 밖'에서는 합당을 둘러싼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힘겨루기가 이어졌습니다.

국민의힘은 말꼬투리 잡기식 논쟁을 멈추고 안철수 대표가 직접 담판에 나서야 한다고 압박했고, 국민의당은 국민의힘이야 말로 일방적 통보와 겁박을 중단하고 '드루킹 사건' 몸통 규명을 위한 대응에 동참하라고 맞받았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hw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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