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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매달고 주행"…차량 훔친 10대들 검거

사회

연합뉴스TV "경찰 매달고 주행"…차량 훔친 10대들 검거
  • 송고시간 2021-08-02 21:43:17
"경찰 매달고 주행"…차량 훔친 10대들 검거

[뉴스리뷰]

[앵커]

지난 주말 훔친 차량으로 무면허 운전을 한 10대 남학생들이 경찰과 도심 추격전까지 벌인 일이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차량 하차를 요구하는 경찰관을 매단 채 차를 몰기도 했습니다.

김예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토요일 서울 구로구의 한 도로.

경찰차 3대가 정차한 차량들을 피해가며 도로를 내달립니다.

10대 남학생 두 명이 차량을 훔쳐 달아나 추격전을 벌인 겁니다.

남학생들은 이날 새벽 3시쯤 영등포구에 있는 한 음식점 주차장에서 차량을 훔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구로구 곳곳을 운전하던 이들을 목격한 사람이 같은 날 오후 7시쯤 "어린 학생들이 운전을 한다"며 112에 신고를 했습니다.

파출소 근무자가 해당 차량을 발견해 하차 요구를 했으나 남학생들은 경찰의 요구를 무시하고 출발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을 차에 매달고 달려 해당 경찰은 경상을 입었습니다.

파출소 앞에서 경찰을 따돌린 남학생들은 추격전 끝에 약 800m 떨어진 이곳 대림역 사거리에서 검거됐습니다

<목격자(음성변조)> "앞에 경찰차가 하나, 둘 세 대가 있었고 여기 (뒤에) 한 대 있었고…(범행 차량을) 같이 에워싼 거죠."

두 사람 모두 촉법소년으로 경찰은 이들을 검거한 후, 보호자에게 신병을 인계했습니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남학생들을 특수절도 및 무면허 혐의로 입건해 조사중입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림입니다. (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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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