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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지현장] '이낙연 캠프' 선대위 부위원장, 이개호 의원에게 듣는다

정치

연합뉴스TV [1번지현장] '이낙연 캠프' 선대위 부위원장, 이개호 의원에게 듣는다
  • 송고시간 2021-08-03 16:49:12
[1번지현장] '이낙연 캠프' 선대위 부위원장, 이개호 의원에게 듣는다

■ 방송 : <1번지 현장>

■ 진행 : 정호윤 앵커

■ 대담 :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이재명 후보가 사안마다 부딪히면서 치열한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강조하는 원팀 기조가 무색해지고 있는데요. 오늘 뉴스1번지 <1번지현장>에서는 이낙연 캠프 선대위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개호 의원을 만나서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이개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네, 반갑습니다. 이개호입니다.

[앵커]

말씀하신 드린 것처럼 이낙연 후보, 이재명 후보 신경전이 정말 뜨겁습니다. 백제 발언, 지역주의 논쟁으로 시작해서 무슨 소 잡는, 닭 잡는 칼 이런 능력 얘기들도 나왔고요.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는 분위기인데요.

[이개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양 진영에서 서로 이제 소위 네거티브라고 말하는 그러한 모습들을 보이고 있는 건 틀림없는 사실입니다만 저는 검증 차원의 분명한 확인은 필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바람직한 부분도 있고 또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고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고요. 우선 우리 이낙연 진영에 대한 지적 중에 대부분 이제 과거 일했던 걸 가지고 이제 문제를 삼는 경우가 많은데 전남지사 시절에 실적이 없다, 또 총리 시절 별로 해 놓은 게 안 보인다, 또 심지어는 대표 때 대단히 무능했다. 그런데 사실은 저 자신이 늘 이낙연 대표와 후보와 그 곁에서 활동을 같이 해왔던 사람으로서 전혀 사실과 다릅니다.

[앵커]

능력만큼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이개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것에 대해서는 분명히 이미 충분히 검증이 되었다고 생각하고요. 우선 총리 시절에 그분이 했던 여러 가지 실적들, 총리 시절 다 잘했다고 다 박수 쳤지 않습니까. 또 총리 시절에 이낙연 총리의 그 활동이나 활약이 결국은 문재인 정부의 실적으로 지금까지 회자가 되고 있고 또 그건 우리 민주당의 모든 당원과 의원들이 공유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보자면 이낙연에 대한 여러 가지 지적들 네거티브는 대단히 잘못된 것이다. 네거티브도 금도가 있어야 되는데 또 사실에 기반해야 되고, 그런 측면에서 보자면 반드시 고쳐져야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네, 여러 논쟁거리가 있는데 최근에는 경기도 전 도민에 대한 재난지원금 100% 지급한다, 이 부분을 놓고서 대선주자 간의 신경전이 굉장히 치열합니다. 특히 이낙연 후보, 이재명 후보 간에 말이 참 많은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이개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우선 재난지원금을 경기도민 100% 지원 지급을 하겠다는 그런 발상에 대해서 보자면 우선 재난지원금을 여야 합의로 또 당정 간 합의로 소득수준 88%까지 지급하기로 결정을 해서 지금 전 국민에 지급할 계획이지 않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경기도가 다른 지역보다 재정적인 여건이 조금 나은 그런 상황이라고 해서 전 지역민들에게 지급을 했을 경우에 타 지역과의 형평 문제가 당연히 생길 수밖에 없는 거죠. 그리고 상위 12%에 대해서도 추가로 지급하자는 것이기 때문에 굳이 따지자면 보편적 복지라는 전체적인 어떤 틀에도 적절하지 않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에 대해서는 현명한 판단을 해 주기를 바랍니다.

[앵커]

근데 이게 민주당의 원래 당론이 전 국민 지급이었고요, 이번 재난지원금 논의 과정에서. 그리고 오늘 송영길 대표도 지방정부 자체적으로 판단할 문제다 라고 이렇게 규정을 했기 때문에 지금 하신 말씀과는 맥락이 닿지 않는 부분이 있는 것 같은데요.

[이개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방정부가 물론 당연히 재정 여건에 따라서 판단할 문제입니다. 다만 전 국민들과 다른 지역 주민들과 형평의 문제 그리고 전 국민들에는 해당이 되지 않고 경기도 도민에만 상위 12%도 받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측면을 저는 지적을 한 거고요. 그게 지역 간의 어떤 갈등 소지 내지는 또 형평 위배의 소지가 있다는 것을 지적하고자 하는 겁니다.

[앵커]

일부 언론에서도 그렇고요. 각 캠프에서도 '이심송심'이라는 얘기가 나옵니다. 이재명 후보의 마음 그리고 송영길 대표의 마음이 통한다. 그래서 이것이 경선 과정을, 민주당 지도부가 과연 공정하게 관리를 할 수 있느냐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하고 지도부에서는 그럴 리가 없다, 공정하게 간다 라는 입장인데 여기에 대해서는 이낙연 캠프에서는 어떤 견해를 갖고 계세요?

[이개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제 캠프 전체적으로 우리 송영길 대표의 여러 가지 의사결정에 대해서 구체적인 논의를 한 적은 없습니다.

[앵커]

좀 서운한 감정을

[이개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안 별로 결과에 대해서 서운함을 표현하는 분들이 꽤 있습니다만 제가 보는 관점을 말씀을 드리면 저는 비교적 송영길 대표께서 원칙에 기반 해서 공정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어떤 사안이든지 진영 별로 유불리가 있기 때문에 의사결정이 되고 나면 그에 대해서 논란은 늘 있는 거죠. 그런 측면을 좀 고려를 해서 논란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또 특정 진영의 불만들이 안 나오면 좋겠지만 나오더라도 그걸 최소화할 수 있는 그런 좀 균형감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이 경선이요. 너무 맹탕이어도 문제지만, 지금 저희가 나눈 말씀들 속에서도 느낄 수 있지만 지금 원팀 기조가 무색할 정도로 신경전이 가열되다 보면 반작용이 있지 않을까 우려하는 민주당 지지층도 꽤 있을 것 같아요. 어떻습니까?

[이개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금까지 여야를 막론하고 역대 선거에 있어서 특히 당내 경선에 있어서 치열했던 경선도 있고 조금 방금 말씀 하신 것처럼 맹탕 경선도 있고 그렇게 해 왔습니다. 가장 치열했던 경선은 과거에 이명박, 박근혜 대결 양상 대단히 치열했고 또 그 후유증도 꽤 적지 않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지만 철저한 검증의 토대 위에서 이루어졌기 때문에 그 두 분이 다 선거에서는 다 승리 했어요. 그런 것처럼 저는 사실에 기반한 검증은 반드시 철저하게 이루어져야 되고 또 그러한 측면에서 후보들 간 반드시 논쟁도 함께 일어나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게 당 내 경선 과정에서 그러한 부분들이 다 필터링이 되고 그렇게 해서 본선에 나가야 경쟁력을 가질 수가 있는 거지, 대충대충 해서 알고도 넘어가듯이 이제 경선을 치르고 나서 본선에서 상대방이 가만히 있겠습니까? 본선은 이제 결국은 사생결단의 장이라고 볼 수 있는데 그런 측면에서 보자면 충분한, 경선 과정에서 검증과 논란은 반드시 일정한 정도는 필요하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 경선레이스 초반만 해도 이재명 후보의 독주 체제가 뚜렷했는데 이 TV토론을 여러 차례 거치면서 이낙연 후보가 지지율이 무섭게 상승을 했고 그러다 보니까 2강 구도로 재편되는 분위기에서 이낙연 후보 캠프에서는 골든크로스, 지지율 역전까지도 얘기를 하는 자신하는 그런 분위기였는데 최근 들어서는 약간은 정체 기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개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우선 이낙연 후보가 가지고 있는 장점들 오랜 경험과 경륜 그리고 안정성 또 도덕성 신뢰 이런 측면들이 작용을 해서 최근에 전반적으로는 이낙연 후보에 대한 지지가 높아지고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저희들도 금주 정도 되면 골든크로스가 일어날 수 있지 않느냐 이런 희망적인 기대를 많이 했습니다만 방금 말씀하신 대로 다소 기대에 못 미치고 있는 점은 틀림없습니다. 왜 그런지 곰곰이 생각해 보니까 이낙연 후보의 지지율이 결국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하고 같이 연동이 돼 있습니다.

[앵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금 굉장히 잘 나오지 않습니까.

[이개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잘 나가고 있는데 최근에 보면 약간 터덕거리는 점이 있거든요. 또 아울러서 또 상대 후보, 우리 당 상대 후보의 지지율이 또 다른 특정인하고 연동되어 있는 측면이 있어서 그러한 점들이 작용을 했지 않느냐 이렇게 생각하고요. 금주에 보였던 다소 우리가 기대에 못 미치는 그런 지지율 변화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판단을 하고 있고요. 적어도 8월 중순 정도 되면 틀림없이 우리가 기대하는 그러한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8월 중순이요?

[이개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네.

[앵커]

옆에서 보는 이낙연 후보의 강점은 뭡니까?

[이개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방금 제가 잠깐 말씀드렸습니다만 굉장히 유능합니다. 그리고 사안에 대한 또 이 집요한 어떤 열정이 분명히 있고요. 그런 측면에서 국정을 담당하는데 저는 조금도 손색이 없는 그러한 역량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고요.

[앵커]

너무 진중하다 보니까 조금 답답하다 이런

[이개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래서 까다롭다는 표현을 많이 듣습니다만 옆에서 제가 지켜보기에는 그런 측면과 함께,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인간적인 측면도 같이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사람을 제대로 하려면 오랫동안 지켜봐야 되잖아요. 우리가 일시적으로 보고 이낙연이 어떤 사람이다 이렇게 재단하기는 어렵고 유능하고 따뜻한 사람 저는 그렇게 한마디로 정의하고 싶습니다.

[앵커]

민주당의 지역적 기반도 그렇고요. 정치적인 텃밭지로 분류할 수 있는 호남 지역, 호남 민심이 정말 민주당 경선에서는 그야말로 중요한데 실제로 여론조사 지표에서 나오는 것과 또 이개호 의원이 호남을 지역구로 갖고 있는 중진 의원이기 때문에 실제로 바닥 민심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이개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네, 호남은 이제 민주당의 심장입니다. 늘 호남 의사가 결국 민주당의 의사 결정했고 또 우리 민주당을 지지하는 국민들이 결국은 그 어떤 바로미터에 의해서 결정이 되고 이렇게 했던 걸 우리가 수 없이 역사적으로 봐왔죠. 이번도 마찬가지일 거라고 보고 있고요. 최근에 이제 이낙연 후보에 대한 호남의 어떤 분위기는 굉장히 부침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굉장히 높았다가 또 쭉 빠졌다가 요즘 다시 완연하게 회복을 하는 그런 분위기로 바뀌고 있고요. 호남에서 단순하게 이낙연이 호남 출신이기 때문에 지지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이낙연 후보가 가지고 있는 장점들이 부각되면서 결국 본선에서도 가장 경쟁력을 갖고 있는 후보는 이낙연이다, 이런 확신을 호남 지역민들이 하고 있고요. 요즘 호남에서는 활동하기가 아주 좋습니다. 가는 곳마다 기대 섞인 환영을 하고 있고 또 잘 하라는 격려도 많이 듣고 있어서 저희들은 이낙연 후보가 호남과 함께 하면서 반드시 정권 재창출을 이룩할 것이다 그런 확신도 같이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얘기 하나 여쭤보면요. 최근에 최재형 전 감사원장에 이어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까지 외부 영입이 되면서 탄력을 받는 그런 분위기인데 대선 판세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거라고 캠프에서는 생각하고 있습니까?

[이개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최근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입당 이후에 상당한 컨벤션 효과라고 그럽니까. 그런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그분들이 워낙 명분 없는 출마이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보자면 그러한 것은 일시적이라고 생각하고 일시적인 결과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아울러서 윤석열 전 총장의 경우 요즘 1일 1망언이라고 그러잖아요. 정치적 경험이 없다는 것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고 저는 일시적인 현상들로 보고 있고 궁극적으로는 그렇게 큰 위협적인 존재는 아닐 것이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민주당 이낙연 후보 캠프의 선거대책부위원장 이개호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내용 인용시 연합뉴스TV <뉴스1번지>와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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