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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세기만의 빈손 레슬링…역도도 아쉬운 노메달

스포츠

연합뉴스TV 반세기만의 빈손 레슬링…역도도 아쉬운 노메달
  • 송고시간 2021-08-04 05:46:46
반세기만의 빈손 레슬링…역도도 아쉬운 노메달

[앵커]

무려 반세기만의 노메달입니다.

올림픽 효자종목 레슬링은 빈손으로 이번 대회를 끝마쳤습니다.

마지막까지 기대를 놓지 않았던 역도도 아쉬움 속에 노메달로 올림픽을 마무리했습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시작은 좋았습니다.

<중계진> "그렇죠. 한번 더 넘어가죠, 한번 더, 7-0."

한국 레슬링 간판 류한수의 공격에 알제리 선수는 맥도 못 쓰고 넘어갑니다.

손쉬운 승리였지만, 첫 경기부터 너무 많은 힘을 쏟았습니다.

이어진 16강전.

조금 전 경기와는 완전히 정반대 흐름입니다.

들려지고, 넘어지기를 수 차례, 초반 실점을 잘 만회하며 6-7 한 점차까지 따라붙었지만,

<한국 대표팀 코치> "한수야 (이제)2점 따야돼!"

류한수의 도전은 결국 16강에서 막을 내렸습니다.

지난 3월 대표팀이 코로나에 집단 감염되는 악재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달려왔지만, 결국 올림픽을 노메달로 마치는 순간입니다.

<류한수 / 레슬링 국가대표> "리우(올림픽)에서처럼 또 반복되는 것 같아요. 너무 죄송스럽고… 그걸 못했다는 생각에 너무 죄송하고 후회가 남는 것 같습니다."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을 시작으로 매 대회마다 메달을 수확했던 한국 레슬링의 화려했던 도전은 49년 만에 도쿄에서 멈춰섰습니다.

역도 역시 우리 대표팀 마지막 주자였던 진윤성이 경기대에서 쓰러지며 도쿄올림픽을 아쉬운 노메달로 마쳤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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