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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사지 말고 구독하세요"…'소상공인 구독경제' 지원

경제

연합뉴스TV "매번 사지 말고 구독하세요"…'소상공인 구독경제' 지원
  • 송고시간 2021-08-05 18:06:02
"매번 사지 말고 구독하세요"…'소상공인 구독경제' 지원

[앵커]

과거엔 구독이라고 하면 우유나 신문을 떠올렸습니다만 요새는 맥주, 커피에 화장품까지 구독할 수 있는 품목이 다양하죠.

정부가 코로나 사태로 힘든 소상공인 지원 방안의 하나로 이들이 '구독경제'에 손쉽게 진출할 수 있도록 돕기로 했습니다.

한지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천호동 고분다리시장 상인들이 시장 한쪽에 마련된 공간에서 도시락 만들기에 한창입니다.

하루 세 시간 정도 시간을 따로 내 만든 도시락은 정기 배송되는데, 돌봄 서비스 지원 가정은 물론, 일반 소비자들이 많이 찾고 있습니다.

값을 먼저 치르고 정기적으로 서비스를 제공 받는 구독 경제는 소상공인 입장에서 단골 확보나 매출 안정화에 유리하지만, 구독 신청을 받을 플랫폼, 그리고 이런 서비스가 있다고 알리는 홍보가 부담입니다.

<이헌영 / 고분다리시장 시장이반찬협동조합장> "우리가 열심히 일해서 매출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은 아웃소싱, 홍보 쪽인 것 같아요. 제일 주력하는 것이 그쪽이고 미흡한 부분이 있으니까 그쪽을 지원해주면 더 잘되지 않을까…"

정부가 이처럼 구독경제 사업에 꼭 필요하지만, 소상공인들이 개별적으로 마련이 힘든 인프라를 마련해주기로 했습니다.

<홍남기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밀키트 모델 등 구독경제 모델 유형을 제시하고, 플랫폼 바우처 등 다양한 전용 바우처를 신설하여 민간 쇼핑몰 입점, 판매 비용과 물류비용, 구독 상품 꾸러미 개발 등 맞춤형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내년까지 소상공인 3,000명을 구독경제 활성화 프로그램에 참여시킬 계획입니다.

다만 구독 경제는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소상공인들이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우선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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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