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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 사흘째 600명대…지자체 방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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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비수도권 사흘째 600명대…지자체 방역 강화
  • 송고시간 2021-08-06 14:15:03
비수도권 사흘째 600명대…지자체 방역 강화

[앵커]

비수도권 확진자 수가 사흘째 600명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역 발생 코로나19 환자 비중도 40%에 이르고 있는데요.

교회발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구와 부산·경남지역의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정지훈 기자.

[기자]

네, 오늘(6일) 0시 기준 비수도권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628명으로 국내 지역 확진자 수의 38.3%에 이르고 있습니다.

비수도권은 지난 4일부터 사흘째 600명대 확진자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이중 부산 105명, 경남 98명, 대구 83명 등 비수도권 확진자 수의 거의 절반이 영남권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교회발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구·경북지역에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오늘 0시 기준 대구·경북지역 신규 확진자는 모두 135명입니다.

M교회 관련 확진자는 첫 확진자가 발생한 3일 이후, 사흘 만에 160명을 넘어섰습니다.

방역 당국은 대구 3곳과 경북 안동 1곳 등 같은 명칭을 쓰는 자매교회 간 교류를 통해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표본검사 결과, 여러 명의 확진자에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최초 확진자가 델타변이가 확산한 충청권을 사흘간 방문한 점에 무게를 두고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델타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대구 수성구 노변동 태권도장에서도 7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모두 76명으로 늘었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노변동 소재 K교회 교역자 일가족 5명이 제주도에 휴가를 다녀와 증상이 나타난 뒤, 가족이 다니는 태권도장과 교회에서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틀째 100명대 확진자가 발생한 부산은 기존 집단감염과 확진자 접촉으로 인한 확진자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주점, 피시방 등 새로운 집단 감염이 발생했고, 콜센터와 목욕탕 관련 연쇄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남에서도 창원 대형마트 등 새로운 집단 감염 발생과 기존 감염자 접촉을 통한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정부는 오는 8일 종료 예정이던 비수도권의 거리두기 3단계 조치를 오는 22일까지 2주 더 연장하기로 했는데요.

지방자치단체들은 어떻게 대비하고 있습니까?

[기자]

각 지자체들도 확산 상황에 따라 거리두기 연장이나 단계 격상 등을 검토 중입니다.

대구시는 최근 1주일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가 58.8명으로 3단계에 해당되지만, 확진자 수 추이와 방역 상황에 따라 거리두기 4단계 격상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강화된 3단계를 시행 중인 부산시는 유흥시설 24시간 영업금지 명령 연장 여부를 검토 중입니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기준인 하루 137명에 미치진 못하지만 확진자가 급증할 경우 최고 단계 격상을 면밀히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감염자가 급격히 늘고 있는 경남 창원시는 오늘부터 거리두기 단계를 4단계로 격상합니다.

경남은 18개 시·군 중 김해시, 함안군, 함양군에 이어 창원시까지 거리두기 단계를 4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전체 인구 340만 명 중 절반가량이 4단계 적용을 받게 됩니다.

지금까지 대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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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