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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도 둘로 나뉜 美…개학 시즌 마스크 갈등

세계

연합뉴스TV 학교도 둘로 나뉜 美…개학 시즌 마스크 갈등
  • 송고시간 2021-08-07 11:21:38
학교도 둘로 나뉜 美…개학 시즌 마스크 갈등

[앵커]

개학 시즌을 맞은 미국은 학생들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할지를 놓고 곳곳에서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의 착용 권고에도 일부 주정부에서 의무화를 금지하면서 학교 현장에서 혼선이 빚어지고 있는데요.

정윤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가장 시끄러운 곳은 최근 신규 확진자가 집중되고 있는 플로리다입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가 교실에서 마스크를 쓸 것을 강력 권고했지만 공화당 소속 플로리다 주지사는 학부모가 결정할 일이라며 학교에서 마스크 의무화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플로리다주 교육위원회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학생들에 대한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코로나 괴롭힘'으로 규정하고 원치 않는 경우 전학도 갈 수 있게 했습니다.

마스크 착용에 반대하는 학부모가 주 정부의 재정 지원을 받아 마스크 착용 의무가 없는 사립학교로 자녀들을 보낼 수 있게 한 것입니다.

하지만 리온 카운티 등 플로리다주 4개 교육구 소속 교육감들은 주 지사의 행정 명령을 거부하고 학생들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기로 했습니다.

플로리다뿐 아니라 애리조나, 아칸소, 아이오와 등 공립학교에서 마스크 의무화를 금지한 10개 안팎의 주에서 비슷한 갈등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마스크 착용 여부를 학교 재량에 맡겼다 더 큰 혼선이 빚어진 곳도 있습니다.

조지아주 대부분의 교육구는 갈등을 피하기 위해 마스크 착용을 의무가 아닌 권고 사항으로 시행하기로 했는데 이를 두고 학부모들 사이에 찬반이 나뉘고 있습니다.

<홀리 프리먼 / 조지아주 학부모> "안전한 선택을 하지 않은 것에 화가 납니다. 헨리 카운티 정부가 공공건물에 대한 마스크 의무화 권한을 부여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이 이런 안전조치에서 제외된 것에 대해 정말 화가 납니다."

<아만다 허프만 / 조지아주 학부모> "원한다면 마스크를 쓸 수 있겠죠. 그러나 원치 않는다면 쓸 필요가 없습니다."

의무화에 반대하는 학부모들은 마스크 없이 자녀들을 학교에 보내고 있고, 의무화를 원하는 일부 학부모는 아이들을 아예 학교에 보내지 않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습니다.

미 보건당국은 마스크 착용 지침을 따르지 않는 학교를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며 거듭 착용을 권고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연합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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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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