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해탄 헤엄쳐와라"…노메달 참사에 팬심 폭발
[앵커]
3승 4패, 반타작도 실패했죠.
6팀 중에 절반인 3위까지 메달이 주어지는 이번 올림픽을 노메달로 마감한 야구 대표팀에 팬심이 폭발했습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못 던진 공을 못 받고 놓칩니다.
텅 빈 홈으로 상대 선수가 여유 있게 들어옵니다.
야구는 9회 말 2아웃부터라는데, 현실은 달랐습니다.
<중계진> "여기서 마지막으로 캡틴의 멋진 모습을 좀 봤으면… 하아."
여유 넘쳤던 표정이 잿빛으로 변합니다.
경기 전에는 필승의 계획도 다 있었지만,
<김경문 / 야구대표팀 감독(지난 5일 기자회견)> "스태프들이 생각이 있으니까 이렇게 (선수들을) 뽑았겠죠. 아직 마지막 경기가 남았으니까 기다려주시면 좋겠습니다."
간절함으로 무장한 도미니카공화국 앞에서는 소용없었습니다.
노메달 참사에 고개를 숙였지만,
<김경문 / 야구대표팀 감독> "국민들께서 많은 기대와 응원을 보내주셨는데 거기에 부응을 못 해서 죄송하고요."
때는 이미 늦었습니다.
폭발한 팬심은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올라온 비판글에는 수천 명이 동의했고, 각종 커뮤니티사이트와 댓글 게시판에도 분노한 팬들이 몰려들었습니다.
국제대회마다 굵직한 성과를 거뒀던 대표팀 대선배는 후배들에게 할 말이 많아 보입니다.
<박찬호 / 야구 해설위원> "한국에서 선수들을 만난다면 귀에 피가 나도록 얘기해줄 얘기가 너무 많습니다."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당당히 출사표를 던졌던 김경문호는 주최 측 일본이 짠 괴상한 대진 덕에 수차례 메달 도전 기회를 얻었지만, 최종 성적 3승 4패, 6팀 중 4등으로 상처뿐인 올림픽을 마쳤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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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승 4패, 반타작도 실패했죠.
6팀 중에 절반인 3위까지 메달이 주어지는 이번 올림픽을 노메달로 마감한 야구 대표팀에 팬심이 폭발했습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못 던진 공을 못 받고 놓칩니다.
텅 빈 홈으로 상대 선수가 여유 있게 들어옵니다.
야구는 9회 말 2아웃부터라는데, 현실은 달랐습니다.
<중계진> "여기서 마지막으로 캡틴의 멋진 모습을 좀 봤으면… 하아."
여유 넘쳤던 표정이 잿빛으로 변합니다.
경기 전에는 필승의 계획도 다 있었지만,
<김경문 / 야구대표팀 감독(지난 5일 기자회견)> "스태프들이 생각이 있으니까 이렇게 (선수들을) 뽑았겠죠. 아직 마지막 경기가 남았으니까 기다려주시면 좋겠습니다."
간절함으로 무장한 도미니카공화국 앞에서는 소용없었습니다.
노메달 참사에 고개를 숙였지만,
<김경문 / 야구대표팀 감독> "국민들께서 많은 기대와 응원을 보내주셨는데 거기에 부응을 못 해서 죄송하고요."
때는 이미 늦었습니다.
폭발한 팬심은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올라온 비판글에는 수천 명이 동의했고, 각종 커뮤니티사이트와 댓글 게시판에도 분노한 팬들이 몰려들었습니다.
국제대회마다 굵직한 성과를 거뒀던 대표팀 대선배는 후배들에게 할 말이 많아 보입니다.
<박찬호 / 야구 해설위원> "한국에서 선수들을 만난다면 귀에 피가 나도록 얘기해줄 얘기가 너무 많습니다."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당당히 출사표를 던졌던 김경문호는 주최 측 일본이 짠 괴상한 대진 덕에 수차례 메달 도전 기회를 얻었지만, 최종 성적 3승 4패, 6팀 중 4등으로 상처뿐인 올림픽을 마쳤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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