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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세르비아에 완패…도쿄올림픽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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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여자배구, 세르비아에 완패…도쿄올림픽 4위
  • 송고시간 2021-08-08 12:15:14
여자배구, 세르비아에 완패…도쿄올림픽 4위

[앵커]

여자배구 대표팀이 도쿄올림픽 동메달 결정전에서 세르비아 세트 점수 0대3으로 졌습니다.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여자배구는 2012년 런던올림픽에 이어 4강 진출이라는 성과를 올렸습니다.

도쿄에 나가 있는 김종력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대표팀은 1세트 중반까지 세계랭킹 6위 세르비아와 대등하게 맞섰습니다.

하지만 세르비아의 김연경으로 불리는 보스코비치를 막지 못하면서 주도권을 내줬고, 결국 1세트를 18대25로 졌습니다.

2세트에도 흐름은 바뀌지 않았습니다.

세르비아는 사실상 보스코비치에 '몰빵배구'를 했는데, 우리 대표팀은 알면서도 보스코비치의 타점 높은 강타에 무너졌습니다.

여기에 블로킹에서도 밀리면서 2세트도 15대25로 내줬습니다.

분위기를 완전히 내준 대표팀은 힘 한번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3세트마저 15대 25로 지며 세트 점수 0대3으로 패했습니다.

김연경이 11점을 기록한 가운데 보스코비치는나가 있는 혼자 33점을 올렸습니다.

세르비아에 지면서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여자배구는 2012년 런던올림픽 이후 9년 만에 다시 올림픽 4강에 오르는 성과를 올렸습니다.

특히 조별리그 일본과의 경기와 터키와의 8강전에서는 극적인 승리를 거둬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도쿄올림픽이 마지막 올림픽이라고 밝힌 김연경은 매 경기 투혼을 발휘했지만, 여자배구 45년 만의 메달이라는 목표는 이루지 못한 채 올림픽 무대를 끝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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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