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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정권, 올림픽 힘겨운 완주…유권자 심판 남아

세계

연합뉴스TV 스가 정권, 올림픽 힘겨운 완주…유권자 심판 남아
  • 송고시간 2021-08-08 18:20:13
스가 정권, 올림픽 힘겨운 완주…유권자 심판 남아
[뉴스리뷰]

[앵커]

스가 정권이 반대 여론에도 도쿄올림픽 개최를 강행한 뒤 일본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연일 폭증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제 곧 총선이 열리게 되는데, 스가 정권이 국민으로부터 어떤 평가를 받게 될지 시선이 쏠립니다.

이상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코로나19의 확산 속에 지난달 도쿄올림픽에 돌입했던 일본.

취소나 재연기를 주장하는 반대 여론도 높았지만, 스가 요시히데 총리는 안전한 대회를 실현하겠다며 개최를 강행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 일본 총리(7월 27일)> "차량 운행 제한, 원격근무, 시민의 모든 노력으로 사람들의 이동이 감소하고 있습니다. (올림픽 진행을) 걱정하지 않습니다."

이는 올림픽·패럴림픽 개최와 백신 접종 실적을 내세워 총선을 승리로 이끌고,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으로도 해석됐습니다.

하지만 올림픽 기간 코로나19 확진자는 폭발적으로 늘었습니다.

7일 일본 전역에서 새롭게 확인된 감염자는 도쿄 4,500여 명을 포함해 총 1만5,700여 명으로 나흘째 최다치를 경신했습니다.

정권은 올림픽과 확진자 폭증에 직접적 연관이 없다고 주장하지만, 올림픽으로 경계감이 느슨해진 것이 확산의 한 원인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확진자 증가와 느린 백신 접종에 정권 지지율이 연일 최저치를 기록하는 가운데, 유력 시사 주간지 '슈칸분슌'은 올가을 총선에서 스가 총리가 이끄는 집권 자민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하고 참패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일본 선수단이 사상 최고의 성적을 올리면서 대회가 일단 시작하자 긍정적 시선도 늘어난 점은 스가 총리에게는 한 줄기 희망입니다.

<케이스케 우치사와 / 도쿄도민> "코로나 상황에 '개최하면 어떻게 될까'하는 기분도 있었지만, 막상 시작하니 분위기도 오르고 메달도 많이 따서 매우 좋은 자극이 됐습니다."

스가 총리의 자민당 총재 임기는 오는 9월 30일까지.

스가 정권에 대한 평가의 시간이 점차 다가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이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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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