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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소판 기준 이하였다는데…모더나 사망자 검사거부 논란

경제

연합뉴스TV 혈소판 기준 이하였다는데…모더나 사망자 검사거부 논란
  • 송고시간 2021-08-11 21:01:46
혈소판 기준 이하였다는데…모더나 사망자 검사거부 논란
[뉴스리뷰]

[앵커]

제주에서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 20대 여성이 혈전증 증상을 보이다 숨진 가운데, 질병청이 원인 규명을 위한 검사 요청을 세 차례나 거부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혈전증 부작용 검사 대상이 아니었다는 해명인데, 일선에선 환자의 혈소판 수가 이미 기준 이하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6일 제주도 내 의료기관에서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 A씨.

접종 닷새 만인 지난달 31일 혈전증 증상으로도 내 종합병원에서 수술까지 받자 도 당국은 질병청에 혈소판감소성 혈전증 검사를 의뢰했습니다.

하지만 질병청은 도 당국의 세 차례 요청을 모두 거부했습니다.

<안성배 / 제주특별자치도 역학조사관> "모더나 백신 접종자라는 이유로 검체 접수가 불가하다는 답변을 받았고, 세 번째 요청드렸을 때는 혈액 응고 자문단 의견을 들어본 결과 검사가 필요 없다는 회신을 받았다고…"

하지만 지난달 31일 첫 검사에서만 혈소판 수가 기준 이상이었고, 이후 재검사에선 기준 이하로 떨어진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백신 종류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지침에 부합한 것이 확인된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A씨는 병원 치료를 받다가 지난 7일 숨졌습니다.

질병청은 추가 조사로 원인을 밝히겠다고 했지만, 검사거부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조은희 /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안전접종관리반장> "아직도 mRNA 백신에 대한 문제가 같이 클리어(확실)하지 않아서 조금 더 전문가와 리뷰해서 안내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백신 접종 후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검사를 한 사례는 AZ가 92건으로 가장 많고, 모더나와 같은 mRNA 계열인 화이자도 3건이나 됩니다.

일선의 검사 요청에 질병청이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한 점을 의료계가 지적하고 있는 이유입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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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