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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에 '독립군 영웅' 홍범도 장군 유해 고국으로

정치

연합뉴스TV 광복절에 '독립군 영웅' 홍범도 장군 유해 고국으로
  • 송고시간 2021-08-12 21:17:45
광복절에 '독립군 영웅' 홍범도 장군 유해 고국으로

[뉴스리뷰]

[앵커]

일제강점기 대한독립군 총사령관을 지낸 봉오동 전투의 영웅, 홍범도 장군의 유해가 서거 78년 만에 고국의 품에 안깁니다.

오는 광복절에 홍범도 장군의 유해 봉환식이 거행됩니다.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1920년 만주에서 벌어진 독립군과 일본 정예부대의 대규모 전면전, 봉오동 전투.

400여 명의 일본군 사상자를 내며 대승리를 거둔 교전의 중심엔 홍범도 장군이 있었습니다.

큰 키에 짙은 콧수염.

뛰어난 사격술과 용맹함으로 일찍이 일본군의 공포의 대상이 된 홍범도 장군은, 이에 걸맞게 당시 '하늘을 나는 장군', '백두산 호랑이' 등 다양한 별칭이 붙었습니다.

독립을 불과 2년 앞두고 지금의 카자흐스탄에서 영면한 홍범도 장군이 오는 광복절에 고국 땅을 밟습니다.

역사적 승리로 기록된 '봉오동 전투' 발발 101년 만입니다.

<박경미 / 청와대 대변인> "문 대통령은 유해 봉환을 위해 8월 14일, 황기철 국가보훈처장을 특사로 하는 특사단을 카자흐스탄에 파견합니다."

홍범도 장군의 유해는 이틀의 추모 기간을 거쳐 대전현충원에 안장됩니다.

유해 봉환은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의 한국 국빈 방문에 맞춰 이뤄지게 됐습니다.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는 토카예프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2년 만에 다시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박경미 / 청와대 대변인> "협력 사업의 성과를 점검하고, 교통·인프라·건설, ICT, 보건,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실질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청와대는 내년 한-카자흐스탄 수교 30주년을 앞두고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더 공고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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