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이재용, 경영복귀 언제쯤…신뢰회복·경제역할 주목

경제

연합뉴스TV 이재용, 경영복귀 언제쯤…신뢰회복·경제역할 주목
  • 송고시간 2021-08-13 19:09:42
이재용, 경영복귀 언제쯤…신뢰회복·경제역할 주목

[앵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가석방되면서 경영복귀 시점과 역할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습니다.

당장 삼성전자의 주력업종이 위기를 맞고 있고, 투자전략도 다시 점검해 봐야 하는데요.

배삼진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가석방 후 제일 먼저 찾은 곳은 집무실이 있는 삼성 서초사옥입니다.

메모리 반도체 경기가 꺾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상황에서 스마트폰 점유율까지 하락하는 등 곳곳에서 위기가 감지되고 있는 만큼, 곧바로 업무를 챙기는 모습부터 보여준 겁니다.

하지만 취업 제한은 여전하기에 아직 완전한 경영복귀는 어렵습니다.

이 때문에 이 부회장의 가석방 후 첫 행보는 오는 17일 있을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정기회의 방문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가석방에 부정적 시각이 엄연히 있는 만큼, 경영 복귀보다 신뢰 회복이 시급한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추석 연휴 해외 출장에 오를지도 주목됩니다.

이 부회장이 수감 전 명절 연휴를 이용해 해외 사업장을 찾는 행보를 해왔기 때문인데, 가석방 상태라도 한 달 미만의 해외 체류는 가능합니다.

미국 파운드리 공장 건설 부지 확정과 삼성SDI의 미국 진출도 확정 지어야 하는 만큼 미국이 첫 방문지가 될 수 있습니다.

그간 미뤄진 대규모 인수합병이나 시스템 반도체 중장기 점유율 목표도 재점검해야 합니다.

<이상근 /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 "코로나 백신 확보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일정 정도 기여해 달라는 메시지와 함께 새로운 일자리 창출, 격화되는 반도체 전쟁에서 선도적인 투자를 통해 국가 전체 산업 활성화를…"

삼성으로선 총수 부재 문제는 일단 해소된 만큼, 형평성 논란 등을 해소하기 위해 최대 국가적 과제인 백신과 일자리 문제에서 가시적 성과를 내놓는 데 주력할 것이란 이야기입니다.

연합뉴스TV 베삼진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