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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李 성평등·청년 공약 경쟁…황교익 공방 계속

정치

연합뉴스TV 李·李 성평등·청년 공약 경쟁…황교익 공방 계속
  • 송고시간 2021-08-17 05:55:39
李·李 성평등·청년 공약 경쟁…황교익 공방 계속

[앵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이, 대체휴일에도 '성평등 공약 발표'와 '청년과의 토론회' 등을 갖고, 이른바 '2030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황교익 씨가 경기 관광공사 사장으로 내정된 것을 놓고선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장보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선경선 후보가 "만 11∼18세 모든 여성 청소년에게 생리대 구입비를 보편지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후보> "월경 역시 여성의 보편적 건강권 차원으로 보고, 경기도의 '여성청소년 기본 생리용품 보편지원' 정책을 전국으로 확대…"

경기도형 공공산후조리원 모델을 전국으로 확대 시행해 산후조리 격차를 해소하고, 출산의 경제적 부담도 낮추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낙연 후보는 청년 100명과 함께 정책 토론회 '청백낙연'을 열어 일자리, 주거 관련 청년 정책을 논의했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후보> "수시채용이 늘어나고 있어요. 세개 경제단체 찾아서 올해 하반기에는 통크게 공개채용 늘려달라는 부탁 드렸고 긍정적인 답을…"

이낙연 후보는 서울에 사는 1인 가구 청년 3명 중의 1명은 지하방, 옥탑방, 고시원에 산다면서, 청년 주거급여를 현실화하고 '지옥고'를 단계적으로 없애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경기관광공사 사장으로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내정된 데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이재명 후보는 말을 아꼈습니다.

그럼에도 경기도민 전체에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결정과 맞물려, 지사직 사퇴문제와 관련한 논쟁이 계속되는 양상입니다.

캠프간에는 "국민과의 소통능력이 뛰어난 사람을 임명할 수 있는 규정이 있다", "응모자격이 변했고, 친이재명 인사에 대한 보은인사로 볼 수 있는 측면이 있다" 등 신경전이 팽팽했습니다.

정세균 후보는 주민투표를 통해 조속히 경기북도 설치를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고, 박용진 후보는 서울 장안동에 위치한 공유형 주택을 방문했습니다.

추미애, 김두관 후보는 토론 준비에 힘을 쏟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의원들이 이재명 후보의 대표 공약인 '기본소득'을 치열하게 따져보자는 입장문을 내 파급효과가 주목됩니다.

이른바 '친문' 의원들을 주축으로 입장문이 나왔다는 점에서,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 제동을 건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jang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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