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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지현장] 김영환 '尹캠프' 인재영입위원장에게 듣는다

정치

연합뉴스TV [1번지현장] 김영환 '尹캠프' 인재영입위원장에게 듣는다
  • 송고시간 2021-08-20 16:54:29
[1번지현장] 김영환 '尹캠프' 인재영입위원장에게 듣는다

■ 방송 : <1번지 현장>

■ 진행 : 정호윤 앵커

■ 대담 : 김영환 尹캠프 인재영입위원장

여권의 공격으로부터 윤석열 전 총장을 지키겠다며 한 달 전 윤석열 캠프에 합류를 선언한 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아군의 견제까지 막아내야 하는 상황이 되었는데요.

오늘 뉴스1번지 '1번지현장'에선 윤석열 캠프의 인재영입위원장 맡고 있는 김영환 전 의원 만나봅니다.

[앵커]

여권의 공격으로부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지키겠다며 한 달 전 윤석열 캠프에 합류를 선언한 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아군의 견제까지 막아내야 하는 상황이 됐죠. 오늘 뉴스 1번지 <1번지현장>에서는 윤석열 캠프의 인재영입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영환 전 의원을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영환 / 윤석열 캠프 인재영입위원장]

네, 안녕하십니까.

[앵커]

한 달 전에, 먼저 오라는 손짓도 없었고요. 그리고 아무런 직책도 없이 혈혈단신으로 윤석열 전 총장 캠프에 들어가셨습니다. 굉장히 의외고 그리고 많은 분들이 놀라셨을 것 같은데요.

[김영환 / 윤석열 캠프 인재영입위원장]

네, 윤석열 후보께서 놀란 것 같습니다. 그전에 한 번 뵌 적은 있었습니다만 또 전화통화도 있었고 했지만 상황이 긴박하다 이렇게 저는 생각했습니다. 저는 2003년도에 민주당에서 노무현 대통령 때 열린우리당을 창당할 때 잘못됐다고 생각하고 민주당에 남으면서 낙선에 낙선에 낙선에 낙선을 거듭했습니다. 여러 가지 어려운 우여곡절을 겪었는데 그 뒤에 제3지대에서 후보들이 나와서 생존하지 못하고 죽어가는 것들을 봤습니다. 우선 고건이 그렇게 되는 걸 봤고 반기문이 그렇게 되는 걸 봤고 또 안철수가 그렇게 어려움을 겪는 걸 봤습니다. 그 전철을 지금 윤석열이 겪고 있다 이렇게 저는 생각을 했고 정권은 교체해야 되겠는데 정권을 교체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은 윤석열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그가 지금 죽음의 위험 속에 있다, 윤석열 죽이기가 시작되고 있다 이렇게 봤기 때문에 저라도 가서 이걸 막아야 되겠다, 그리고 날아오는 화살을 제가 맞아야겠다 그렇게 생각해서 자청해서 갔는데 다행히 문을 열어줘서 그 이제 직책은 없습니다만 가서 일을 하게 됐고 지금은 이제 인재영입위원장으로 임명을 받았습니다.

[앵커]

가서 보니까 어떻던가요? 어떤 사람이던가요?

[김영환 / 윤석열 캠프 인재영입위원장]

윤석열 전 총장 굉장히 걱정했습니다, 잘 몰랐기 때문에. 저분이 혹시 검찰의 그런 여러 가지 거만함 교만함 또는 경험의 협소함 또 인식에 이런 것이 있으면 어떡할까 하는 생각을 가졌는데 굉장히 소탈한 분이고, 그러니까 그동안 대통령, 제 생각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나 또 지금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과의 소통이 부족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소통을 잘하는 대통령이 돼야겠다 이렇게 생각을 했는데 그런 면에서는 굉장히 국민과 소통이 잘 이루어질 수 있는 그런 겸손하고 또 소탈한 분이구나 하는 그런 생각을 가졌고 그래서 굉장히 든든한 그런 생각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대화를 나눠보니까 역시 박식하고요. 그리고 또 인문학적인 소양이 굉장히 많은 분이기 때문에 TV토론이나 이런 거에 가면 굉장히 자신 있게 일을 할 수 있겠구나 하는 그런 자신감을 갖게 됐습니다.

[앵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말씀하셨지만 많은 분들은 윤석열 전 총장이 토론에 약할 것이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김영환 / 윤석열 캠프 인재영입위원장]

저는 토론이 진행되면 선거판이 끝날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은. 제가 이제 토론을 많이 해본 사람이고 또 여러 가지 선거를 제 선거만 10번을 해 본 사람이기 때문에 사람을 보는 시각이라고 할까. 또 저는 시를 쓰는 사람이기 때문에 언어에 대한 감각이 있는데 굉장히 뭐라고 그럴까. 언어에 대한 그런 감각도 있고 또 다양한 그런 지식과 독서량을 갖고 있고 하기 때문에. 이분이 굉장히 토론을 잘 못할 거라고 생각하고 있잖아요, 그런데 그 기대가 한꺼번에 무너질 수 있는 또 기대 이상의 그런 성과를 가져올 수 있는 것 아닌가. 잘 모르시겠지만 제가 이재명 지사하고 경기도지사 선거 때 토론 많이 했잖아요. 그래서 그 경험을 많이 갖고 있는데 토론 시작하면 우리당 후보들도 놀라고 국민들도 상당히 기대를 가질 만한 그런, 아주 잘한다는 것보다는 국민들이 갖고 있는 잘 못할 것이다, 검찰만 했기 때문에 한 분야의 지식만 갖고 있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는 것에 비해서는 굉장히 안정된 토론이 될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무엇보다도 토론이라는 게 잘하는 거 말 잘하는 게 필요한 게 아니라 인격이 필요한데 그런 면에서는 굉장히 품격 있는 언어와 뭐를 지키지 않겠는가 자기의 권위를, 그런 면에서는 TV토론은 괜찮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이 연장선상에 있는데요. 우여곡절 끝에 예비후보들에 대해서 토론회가 아니고 정견발표회 형식으로 다음 주에 하기로 했단 말입니다. 여기에 대해서 윤석열 전 총장이 확답을 하지 않는 상황입니다.

[김영환 / 윤석열 캠프 인재영입위원장]

네, 검토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요. 이제 좀 우리 국민들도 곧 알게 되겠지만 토론이 하여튼 지긋지긋하게 진행되게 됩니다. 우리 경선 과정에서도 그 컷오프가 되고 난 뒤에만 해도 10차례의 토론이 있고요. 또 이제 민주당 후보하고 사이에도 엄청난 토론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 방송사마다 지역마다 그 토론이 나중에는 시청률을 걱정할 만큼 토론이 있게 되기 때문에 토론을 피해간다거나 토론을 기피한다거나 그렇게 해서 지지율을 유지한다거나 이건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하고요. 그런 면에서는 이제 이 토론회의 절차 또 그런 룰 이런 것이 공정해야 된다 그런 생각을 갖고 문제를 접근하고 있지 유불리를 따지는 것은 아니다 그렇게 말씀드립니다.

[앵커]

지금 그 말씀을 반영해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조금 전에 경선준비위원회 25일 날 있는 비전발표회에 참석을 하겠다, 그리고 정권교체의 목소리를 받들겠다라고 윤석열 후보 캠프에서 그런 입장이 나왔다고 합니다.

[김영환 / 윤석열 캠프 인재영입위원장]

발표가 나왔습니까?

[앵커]

네, 방금 나왔다고 합니다.

[김영환 / 윤석열 캠프 인재영입위원장]

저는 이제 혹시 제가 여기 들어올 때까지는 부정적이거나 또 이제 비판적인 시각이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하면 어떻게 하나 그러면 국민들이 걱정하실 텐데 비전발표회, 또 그거 지금 당내 여러 가지 갈등이 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이건 통 크게 가셨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그런 말씀을 드린 건 아니고, 그런 결정이 됐다면 참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네, 또 한 가지 최근에 논란이 됐던 게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원희룡 예비후보 간의 이른바 녹취를 둘러싼 설전이 있었습니다. 여기에 또 한 명의 핵심 인물이 윤석열 전 총장입니다. 그런데 윤석열 전 총장이 여기에 대해서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침묵으로 일관했습니다. 그것을 두고 이른바 이 대리전 성격이 워낙 뜨거워지니까 윤석열 전 총장이 이 침묵의 상황이 손 안대고 코푼 상황이다 이런 평가들도 나오고 있는데요.

[김영환 / 윤석열 캠프 인재영입위원장]

이 문제도 윤석열 전 총장의 판단이 저는 옳았다고 생각하는데요. 진위 공방이잖아요. 누구 말이 옳았는가, 이준석 대표의 주장이 옳았는가, 원희룡 후보의 주장이 옳았는가 하는 그런 문제인데 그것을 가린다 한들 그것이 윤석열 후보에게는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이 상황에서 당과 같이 가지 않으면 우리가 본선에 이길 수 없는 그런 상황이고 또 당뿐만 아니라 당 외에 있는 세력도 다 포용해야 그런 입장에 서 있는, 그런 상황에서는 그런 논쟁이라고 할까, 그 갈등 그리고 진위 공방이 아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고요. 이런 무슨 핸드폰에 녹취를 해야 되고 그것을 진위를 가려야 되는 이 현실이 지금 우리 당이 처해 있는 어려움이라고 생각하고 이걸 뛰어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 처신은 잘한 것이 아닌가 그렇게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윤 전 총장 정치선언하고 나서 정치 참여 선언하고 나서 1일 1설화라는 우스갯소리가 따라다닐 정도로 말실수에 대한 어떤 여러 시선들이 있었어요. 그런데 최근 들어서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침묵 모드가 이어지고 있는데 의도된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까요?

[김영환 / 윤석열 캠프 인재영입위원장]

그런 것 같지는 않습니다. 저도 이제 궁금하기는 한데 우리 생각에는 그냥 하루에 하나 정도의 이벤트라고 할까, 언론에 노출을 해가면서 이렇게 준비하거나 쉬시거나 그러면 좋을 텐데 지금 이제 그게 없기 때문에, 그런데 실제로 오늘 3시에도 지금 보도가 됐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며칠 전에 영입한 유종필을 포함한 그 특보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분들이 오늘 당사에 오시고 후보하고 같이 상견례를 하고 비공개로 하고 있을 뿐이지 그런 영입 작업과 그분들과의 토론과 또 여러 가지 정책을 다듬는 문제와 이런 것들을 부단히 하고 계시거든요.

[앵커]

지금 계속 내실을 다지는 그런 과정이라고 보면 됩니까?

[김영환 / 윤석열 캠프 인재영입위원장]

그렇습니다. 제가 이제 여기서 한번 그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제가 경험을 많이 쌓았기 때문에 아까 얘기한 것처럼 그런, 지금 제가 민주당에 있다고 하면 또 청와대에 있다고 하면 지금 오직 유일하게 윤석열을 꺾어야 된다는 생각을 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니까 우리 당 후보들 가운데 15명이 있지만 윤석열 죽이기에 집중하게 돼 있는데 그것이 과거에는 후보가 만들어지면 집중하는 건데 지금은 대세론이 주어져 있는 상황에서 윤석열만 죽이면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집중하고 있죠. 그래서 처음에 X파일이라는 걸 가지고 처가부터 아내부터 과거부터 이런 걸 다 뒤지는 일을 시작해서 죽이려고 했지만 사실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고요. 두 번째가 말 프레임, 망언 프레임이라고 할까 이런 걸 씌워가지고 하나를 실수하면 처음부터 몇 가지를 다 복기를 합니다. 언론이 복기를 하고 여당이 복기를 하고 이렇게 진행돼 왔던 것들이 있었지만 잘 견뎌냈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요. 지금 현재 우리한테 제일 중요한 것은 여론조사입니다. 여론조사가 드루킹과 같은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여론조사가 여론을 만들고 있어요. 그래서 여론조사가 지금 어떻게 하면 우리한테 불리한 여론조사가 나오는지 우리한테 어떻게 하면 유리한 조사가 나오는지를 다 알고 있습니다. 저희도 알고 있고 여론조사 기관도 알고 있고 청와대도 알고 있고 민주당도 알고 있습니다.

[앵커]

그 얘기가 역선택 방지와 관련이 있나요?

[김영환 / 윤석열 캠프 인재영입위원장]

아닙니다. 그게 아니고 그 전화면접 조사라는 거 있지 않습니까. 직접 사람이 전화를 걸어서 하는 것은 다 우리한테 불리합니다, 지금. 갤럽이 그렇고.

[앵커]

오늘 갤럽 조사가 그랬죠.

[김영환 / 윤석열 캠프 인재영입위원장]

그리고 한국리서치가 그렇고 코리아리서치가 그렇고 윈지코리아 같은 데가 그런 조사를 선호합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불리한 조사를 만들려면 그런 방식을 선택하면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가 유리한 것은 ARS조사를 하면 다 우리한테 유리하게 돼 있습니다. 그런데,

[앵커]

유리한 조사만 취할 수는 없는 거 아닙니까?

[김영환 / 윤석열 캠프 인재영입위원장]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이 조사를 지금 현재 유선을 이용한 조사 그리고 또 우리한테 불리한 설문 그런 걸 만들어서 그 조사 결과를 가지고 계속 언론을 통해서 이걸 반복 재생산하는 거죠. 그래서 나온 것이 윤석열은 죽는다 그겁니다. 두 번 토론하면 간다, 또 훅 간다, 또 곧 관리된다 이런 얘기가 나온 것은 그런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두 달 동안 이것을 잘 버텼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우리한테는 무슨 1대 1 구도에서 누가 우위냐 이런 기분 좋은 그런 한가한 생각을 할 겨를이 없고 윤석열을 지켜내느냐 마느냐가 정권교체를 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이고요. 실질적인 여론조사는 11월 달에 1대 1로 붙게 될 때 그때 우리는 후보만 지키면 선거는 이길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지금부터 모든 조사가 여러 가지 방식으로 조사되고 있지만 딱 한 가지가 변하지 않는 게 있습니다, 지금. 그게 뭐냐 하면 어떤 경우도 정권을 교체해야 된다는 주장이 정권을 연장해야 한다는 주장보다 15% 내외로 앞서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후보가 서 있는 11월 달이 오면 결국 바꿀 건가 말 건가 하는 문제를 결정하는 선거가 되는 거지, 거기서 뭐가 어떻고 이런 그런 걸 따질 겨를이 없는 그런 선거가 될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마지막으로 다음 주 비전발표회 참석을 하기로 했으니까 윤 전 총장이 지지율에 비해서는 아무래도 정치 경험이 짧다 보니까 정책적인 부분에 있어서 철학이 부족하다 비판도 따라다녔습니다. 정책발표회 비전발표회 어떻게 임해야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김영환 / 윤석열 캠프 인재영입위원장]

우선 이제 그런 비전이나 정책이 부족하다 이런 얘기를 하지만 잘 생각해 보면 윤 전 총장의 비전이 나와 있습니다. 공정과 상식이라는 그 비전이 나와 그걸 어떻게 포장하고 또 이렇게 만드느냐 하는 것이 필요하고요. 그러니까 경제도 공정으로 가야 되고 또 이 사회도 공정하게 복지도 공정하게 그리고 청년 문제도 공정하게 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지금 현재의 가장 고통을 많이 당하고 있는 분들이 젊은이들이기 때문에 젊은이들한테 희망을 줄 수 있는 그런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과거로 돌아가서 과거에 무슨 적폐청산이나 이런 것들을 우리가 많이 봐왔기 때문에 이제는 앞으로 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그런 면에서 국민들한테 희망을 주고 미래로 그런 비전을 제시할 수만 있으면 국민들이 아주 안도하고 야당을 찍을 수 있는 그런 조건이 만들어지지 않겠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네,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윤석열 후보 캠프의 인재영입위원장 맡고 있는 김영환 전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내용 인용시 연합뉴스TV <뉴스1번지>와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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