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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쿠팡화재날 황교익TV 촬영…대권주자 파상공세

정치

연합뉴스TV 이재명, 쿠팡화재날 황교익TV 촬영…대권주자 파상공세
  • 송고시간 2021-08-20 21:25:52
이재명, 쿠팡화재날 황교익TV 촬영…대권주자 파상공세

[뉴스리뷰]

[앵커]

황교익 씨는 자진 사퇴했지만, 지난 6월 이천 쿠팡물류센터 화재 당시, 이재명 후보가 황 씨와 유튜브 촬영을 하고 있었다는 점이 새로운 논란으로 떠올랐습니다.

당내 경쟁자는 물론 야권주자까지 집중 공세를 폈습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6월 이천 쿠팡물류센터 화재 당시, 경기도지사인 이재명 후보가 황교익 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촬영을 하고 있었다는 것이 알려지며 대선판에 새 논란이 불붙었습니다.

앞서 황교익 씨가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자에서 자진 사퇴하며 사태가 일단락되는 듯 했지만, 불똥이 다른 곳으로 튄 것입니다.

이낙연 후보측은 경기도 재난재해 총책임자로서 도저히 있을 수 없는 무책임하고 무모한 행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이재명 지사 사퇴 주장도 나오는데) 지사로서의 업무를 벗어났다는 의심을 받을 만한 일이 없으면 그런 얘기도 안 나오겠죠. 그런 얘기가 나오는 원인을 제거 하면 될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정세균 후보도 "큰 화재가 났으면 도지사는 즉시 업무 복귀하고 현장을 살폈어야 한다"고 꼬집었습니다.

야권주자들도 일제히 파상 공세를 폈습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은 사투를 벌이고 있을 실종 소방관에 대한 걱정을 전혀 찾아볼 수 없다, 유승민 전 의원은 세월호 7시간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을 고발한게 이재명 후보인데 정작 본인은 내로남불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윤희숙 의원은 떡볶이를 입에 물고라도 달려갔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에 대해 이재명 후보는 당시 남은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현장으로 출발했다며,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빠지고 있는 현장에, 구조 함정에 왜 안 갔냐고 문제 삼지 않잖아요. 지휘를 했냐 안 했냐, 알고 있었냐 보고 받았냐. 저는 실시간으로 다 보고를 받았고 파악도 하고 있었고…"

일련의 논란들은 이른바 '지사찬스'를 이용하는게 아니냐는 경쟁후보들의 불만을 반영하는 것이어서 불씨가 사그러들지 않은 채 '황교익 2라운드'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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