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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코로나 백신 접종 50억회 돌파…북한은 시작도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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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세계 코로나 백신 접종 50억회 돌파…북한은 시작도 안해
  • 송고시간 2021-08-25 13:17:46
세계 코로나 백신 접종 50억회 돌파…북한은 시작도 안해

[앵커]

지난해 12월 영국에서 첫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접종된 백신이 50억 회분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고소득국과와 저소득국가의 백신 빈부격차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전 세계에서 50억 회 분이 넘는 코로나19 백신이 접종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AFP통신은 우리 시간으로 25일 0시 기준, 전 세계적으로 총 50억600만 회분의 코로나19 백신이 접종됐다고 각국 공식통계를 종합해 보도했습니다.

지난해 12월 8일, 영국에서 처음 대규모 접종 캠페인이 시작된 지 8개월여 만입니다.

백신 첫 10억 회분이 접종되는 데는 약 140일이 소요됐지만, 40억 회분에서 50억 회분으로 증가하는 데는 불과 30일밖에 걸리지 않아 접종 속도는 초기보다 빨라진 모습입니다.

백신을 가장 많이 접종한 국가는 중국으로, 전체 접종분의 약 40%인 19억 6천만 회분을 접종했습니다.

이어 인도가 5억9천만 회, 미국이 3억6천만 회로 접종 횟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계 인구 100명당 백신 접종 횟수는 평균 64회분으로 집계됐지만, 부유한 나라와 가난한 나라의 격차는 극명했습니다.

고소득국가는 거주민 100명당 111회분을 접종했지만, 저소득국가는 2.4회분에 그친 겁니다.

특히 저소득국가가 많은 아프리카는 거주민 100명당 접종 횟수가 6.4회분으로, 세계인구 100명당 접종 횟수의 10분의 1 수준이었습니다.

심지어 북한과 부른디, 에리트레아 3개국은 아직 백신 접종을 시작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맛시디소 모에티 / 세계보건기구 아프리카담당 국장> "전 세계 백신 투여량의 75%가 상위 10개국에서 접종됐습니다. 고소득국가는 저소득국가보다 62배 많은 백신을 접종했습니다. 일부 국가들은 국민들에게 면역력을 유지하기 위해 부스터샷을 맞으라고 권고하기까지 합니다."

부스터샷에 나서기보다는 개도국 접종을 지원해야 한다는 비판 속에서도 이스라엘은 3차 접종 대상자를 30세 이상으로 확대했습니다.

지난달 중순부터 면역 취약층을 대상으로 3차 접종을 시작했던 이스라엘은 점차 그 접종 연령대를 낮추며 대상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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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