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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국과수 합동 조사 "법과학감정실 증설"

사회

연합뉴스TV 경찰·국과수 합동 조사 "법과학감정실 증설"
  • 송고시간 2021-08-25 21:30:16
경찰·국과수 합동 조사 "법과학감정실 증설"

[뉴스리뷰]

[앵커]

최근 지능화하는 범죄에 맞서 범인의 지문이나 DNA 등을 분석하는 과학수사의 역할 역시 커지고 있는데요.

경찰이 신속 정확한 수사를 위해 국과수와 함께 일하는 법과학감정실 증설에 나서고 있습니다.

김경목 기자입니다.

[기자]

33년만에 진범 이춘재를 검거한 희대의 연쇄살인 사건.

할머니로 알려졌던 피의자가 친모로 밝혀진 구미 여아 사망 사건.

미제로 남을뻔한 사실이 밝혀진 건 발전된 DNA 분석 기법 덕분이었습니다.

최근에는 CCTV 등이 곳곳에 설치되면서 범인 검거가 빨라지고 있지만 DNA와 혈흔 감식 등 과학 수사는 CCTV 빈틈을 메우고 있습니다.

경찰이 지능화하는 범죄에 맞서 경찰과 국과수 직원이 한 공간에서 일하는 법과학감정실 증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보통 경찰은 지문, 국과수는 DNA·혈중알코올 감정 등 분석을 담당하고 있는데 이원화된 경찰과 국과수 기능을 하나로 합쳐 신속 정확한 범죄 현장 분석을 하겠다는 겁니다.

경찰은 지난 2019년 전북을 시작으로 충남, 경북 등 국과수가 없는 지역 경찰청에 법과학감정실을 설치했는데 경기북부 등에 추가로 설치할 계획입니다.

향후 경찰과 국과수 합동 조직이 늘어나면 빠른 현장 분석으로 범인 검거 등이 더 개선될 걸로 기대됩니다.

<이웅혁 /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사건 현장의 맥락이 숙지된 상태에서의 감정 결과는 수사의 효율성뿐만이 아니고 유죄판결을 받는 데에도 도움이 되는 전략이 아닐까…"

경찰은 법과학감정실 증설을 위해 예산과 국과수 인력 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 (m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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