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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공개 심의 검토…행적·경제활동 분석

사회

연합뉴스TV 신상공개 심의 검토…행적·경제활동 분석
  • 송고시간 2021-08-30 20:10:19
신상공개 심의 검토…행적·경제활동 분석

[앵커]

경찰은 살인범 강씨의 신상공개 심의위원회 개최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구체적인 범행 사실과 여죄 파악을 위해 강씨의 행적뿐 아니라 출소 후 돈벌이 수단까지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강씨를 대상으로 신상공개 심의 여부를 검토 중입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현재까지 공범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신상공개 여부를 심의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만약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이 발부된다면 심의위원회는 이르면 이번 주 후반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강씨는 성범죄 전과자지만, 신상정보 공개 제도가 적용되는 2008년 이전에 범행을 저질러 공개 대상은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는 경찰은 첫 번째 살인이 벌어진 강씨 자택에서 물건들을 가져와 분석 중이고, 강씨가 도주 과정에서 분실했던 휴대전화를 확보해 포렌식하고 있습니다.

강씨가 다른 범행을 저지르지는 않았는지 파악하기 위해, 또 다른 휴대전화의 존재 여부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이미 확보한 강씨의 휴대전화는 포렌식 중이지만, 강씨 자신 또는 타인의 명의로 사용해온 또 다른 휴대전화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출소 후 강씨가 어떻게 돈벌이를 했는지도 조사 대상입니다.

법무부는 강씨가 지난 5월 출소 후 화장품 판매원으로 일해왔다고 밝혔지만, 강씨는 기초생활수급자였습니다.

서울 송파구는 강씨가 출소 후 생계급여를 포함한 국가보조금과 후원금 등으로 모두 600여만 원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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