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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력 키우는 가을장마…내일~모레 최대 250㎜ 폭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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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세력 키우는 가을장마…내일~모레 최대 250㎜ 폭우
  • 송고시간 2021-08-30 21:16:30
세력 키우는 가을장마…내일~모레 최대 250㎜ 폭우

[뉴스리뷰]

[앵커]

내일부터 이틀간 전국 곳곳에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특히 충청지역에 250mm 넘는 집중호우가 예상되는데요.

2주째 가을장마가 이어지면서 지반이 많이 약해진 터라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주춤하던 가을장마가 다시 세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이번 주 내내 수증기를 잔뜩 머금은 폭우 구름이 한반도로 몰려올 것으로 보입니다.

수요일까지 충청에 최대 250mm, 경기와 강원 남부, 경북 북부에는 200mm 이상의 폭우가 예상됩니다.

그 밖의 수도권과 전북에도 50~150mm의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일부 내륙에선 시간당 70mm의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만큼 침수 등 피해에 대비해야 합니다.

한반도 상공에는 거대한 비구름 통로가 놓여있습니다.

남쪽의 뜨거운 북태평양고기압과 북쪽 대륙 찬 공기의 힘겨루기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이 통로를 따라 폭우 구름이 한반도를 주기적으로 통과하면서 2주째 가을 장맛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기압배치가 유지되면서 주 후반에도 강한 비구름대가 내륙을 지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우진규 / 기상청 예보분석관> "(9월 3일까지) 저기압이 통과할 때마다 최대 1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고요. 시간당으로는 50mm 이상을 동반할 것이다."

태풍에 가을장마까지 장기간 이어진 비로 지반이 매우 약해진 만큼 산사태와 축대 붕괴 등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kimjh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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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