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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 줄어도 지배력 커진 총수…IT재벌도 따라하기?

경제

연합뉴스TV 지분 줄어도 지배력 커진 총수…IT재벌도 따라하기?
  • 송고시간 2021-09-01 21:19:23
지분 줄어도 지배력 커진 총수…IT재벌도 따라하기?
[뉴스리뷰]

[앵커]

흔히 '쥐꼬리 지분'으로 그룹을 지배한다는 비판을 받아온 총수 일가가 계열사 간 출자를 통해 지배력을 더 늘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이런 전통 재벌들의 행태와는 좀 다를 것 같던 카카오, 네이버 같은 IT 재벌들도 편법 우려 사례가 늘어 감시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가진 그룹 계열사 개인 지분율은 단 0.03%, 일가를 다 합쳐도 0.49%로 사모펀드 IMM인베스트먼트를 빼면 60개 재벌 중 가장 낮습니다.

현대중공업, 카카오, 하림 역시 총수일가 지분이 1%도 안 됩니다.

이들을 포함해 전체 60개 재벌그룹의 총수일가 직접 보유 지분은 평균 3.5%로 1년 전보다 0.1% 포인트 줄었습니다.

반면, 계열사 간 출자 등을 통해 지배하는 지분은 58%로 1% 포인트 늘었습니다.

특히, 주목되는 것은 카카오, 네이버, 넥슨, 넷마블 등 신흥 IT 재벌의 지분구조입니다.

IT 재벌 총수 2세가 지분을 가진 경우는 지난해 넥슨의 2개사만이었는데 올해는 카카오도 1개사가 추가됐습니다.

해외 계열사의 국내 출자도 카카오·네이버 등 11개사에서 올해 15개사로 늘었습니다.

공정거래법상 총수일가 지분 30% 이상 상장사와 20% 이상인 비상장사는 총수일가 개인재산 불리기용 일감 몰아주기를 감시받습니다.

그런데 지분율을 기준 이하로 낮춰 규제를 피한 곳이 더 늘어 444곳에 달했는데, 이 중 21곳이 IT 기반 재벌 소속입니다.

<성경제 / 공정위 기업집단 과장> "IT 주력집단도 총수 2세의 지분 보유, 해외 계열사의 국내 계열사 출자 사례 증가와 함께 사익편취 규제대상에 사각지대 회사도 보유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지속적인 감시가 필요한 것으로…"

사익편취 규제대상 기준을 강화하고, 해외법인도 공시의무를 부과하는 개정 공정거래법은 연말부터나 시행됩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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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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