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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워치] 월드컵 본선 노리는 벤투호…잠시 후 최종예선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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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이슈워치] 월드컵 본선 노리는 벤투호…잠시 후 최종예선 시작
  • 송고시간 2021-09-02 18:08:27
[이슈워치] 월드컵 본선 노리는 벤투호…잠시 후 최종예선 시작
<출연 : 조성흠 연합뉴스TV 스포츠문화부 기자>

[앵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이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립니다.

그 마지막 관문인 최종예선이 오늘(2일)부터 시작되는데요.

스포츠문화부 조성흠 기자와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네, 최종 예선 1차전이 오늘 시작되는데요.

첫 경기다 보니 굉장히 중요한 의미를 가질 것 같습니다.

간단하게 오늘 경기 상대부터 소개해주시죠.

[기자]

네, 조금 뒤인 오후 8시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이 시작됩니다.

1차전 상대는 이라크입니다.

FIFA 랭킹은 70위로, 36위인 우리나라보다 한 수 아래입니다.

상대 전적도 7승 11무 2패로 우위에 있는데, 보이는 것만큼 쉽게 봐서는 안 되는 상대입니다.

[앵커]

네, 제가 기억을 되돌려봐도 중동국가와의 승부는 힘들었던 경우가 많았던 거 같아요.

이번 이라크는 어떤 점이 가장 위협적인가요?

[기자]

네, 이번에 우리가 만나는 이라크는 우리나라가 속한 최종예선 A조 최대 복병으로 불립니다.

2006독일월드컵 때 우리나라를 지휘했던 딕 아드보카트 감독, 혹시 기억하시나요?

이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라크 지휘봉을 잡았습니다.

시간이 10년 넘게 지나긴 했지만, 우리나라 선수와 축구를 경험해봤다는 점은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고요.

또, 한국전을 앞두고 스페인과 터키에서 3주간 전지 훈련을 하며 긴 시간 발을 맞춰왔습니다.

우리나라가 2002년 월드컵 당시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춘 뒤 좋은 성적을 거뒀던 것처럼, 훈련 기간이 길면 조직적인 모습이 잘 나타나는 건 분명합니다.

[앵커]

중동국가와의 경기를 생각하면 '침대축구'가 생각이 납니다.

우리 선수들도 잘 알고 있을 텐데요.

어떻게 대처하게 될까요?

[기자]

네, 중동팀과의 승부하면 '침대축구'를 빼놓을 수가 없죠.

우선 우리나라를 상대로 일명, '버스를 세운다'고 하죠.

극단적인 밀집수비를 하며 공격을 막아냅니다.

그러다가 역습으로 골을 넣는 데 성공하면, 그때부턴 조금만 스쳐도 잔디에 누워버리는 '침대 축구'로 전략이 전환됩니다.

카타르 리그에서만 10년을 뛰어온 남태희는 해결책으로 선제골을 제시했는데요.

함께 들어보시죠.

<남태희 / 축구대표팀> "상대가 수비적으로 나오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고요. 밀집수비에서 저희가 어떻게 효율적으로 공략을 할지 많이 연구도 하고 저희가 준비한 대로 하면서 최대한 빨리 선제골을 넣는 게 중요할 거 같고."

[앵커]

그런데 우리나라 대표팀은 훈련 시간이 조금 부족한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어요.

핵심 유럽파 선수들이 조금 늦게 팀에 합류를 했죠?

[기자]

네, 지난달 30일 대부분의 선수들이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 입소했는데요.

손흥민과 황희찬, 김민재, 황의조 등 4명의 선수는 하루 뒤인 31일 합류했습니다.

각자 소속팀 일정을 소화하느라 다른 선수들보다 하루 늦게 귀국한 건데요.

특히나 공수의 핵심 선수들이 늦었고, 사실상 제대로 훈련을 한 게 어제뿐이라서 조직력 부분에서 문제가 있지 않느냐, 사실상 '원정 같은 홈경기'를 치르는 게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는 건데요.

벤투 감독은 선수들의 컨디션은 모두 좋다며, 우려를 일축했습니다.

함께 들어보시죠.

<파울루 벤투 / 축구대표팀 감독> "늦게 귀국한 선수들을 포함해 지금 모든 선수들은 경기를 치를 수 있을 만큼 컨디션이 좋습니다."

[앵커]

양 팀의 주목할 말한 선수를 알아봐도 좋을 거 같습니다.

우선 우리나라 대표팀에서 가장 기대를 모으는 선수는 손흥민 선수일 거 같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손흥민은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기량이 뛰어난 축구 선수이자, 소속팀 토트넘의 에이스입니다.

지난달 29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0경기 출전을 달성했고요.

올 시즌 리그 3경기에서 결승 골만 2골을 넣으며 팀의 3연승을 이끌었습니다.

국제축구연맹도 아시아예선 A조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선수 중 한 명으로 손흥민을 뽑을 만큼 국제적인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손흥민을 경계하는 이라크의 축구 팬들은 SNS를 통해 도발을 시작했는데요.

손흥민을 포승줄에 묶인 모습으로 합성하거나 밟는 등의 모습으로 합성했는데요.

이 합성사진이 손흥민의 활약에 어떤 영향을 줄지도 궁금해집니다.

[앵커]

특히나 우리나라 대표팀에서 경쟁이 심한 포지션이 바로 2선이잖아요.

2선에서는 어떤 선수를 주목해야 할까요?

[기자]

네, 미드필더 2선에선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남태희입니다.

2011년 카타르 리그에서 뛰기 시작해 10년 동안 중동에서만 활약해왔는데요.

그만큼 중동 선수와 축구에 대해 잘 알기 때문에 '중동 전문가'로 불립니다.

'카타르 메시'라는 별명도 있을 정돈데요. 지난 6월 2차 예선에서도 세 경기 모두 출전하며 벤투 감독의 신임을 받고 있습니다.

K리그1(원) 선두 울산에서 가장 뜨거운 왼발, 이동경도 주목할 만합니다.

지난달 도쿄올림픽을 다녀온 뒤 기량이 부쩍 성장했는데요. 3골을 넣으며 벤투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고, 대표팀에도 소집이 됐습니다.

그리고 1년 9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황인범, 독일 분데스리가 1부리그 이재성, K리그로 복귀한 권창훈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앵커]

이라크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누구일까요?

아직 우리에게는 낯선 선수들이 많은 게 사실이잖아요.

[기자]

네, 이라크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상대는 모하나드 알리입니다.

이라크 대표팀 최고의 공격수입니다.

이미 이라크 대표팀의 최다득점자로 이름을 올렸고요.

잠깐이지만 포르투갈에서 유럽 무대도 경험했습니다.

저돌적이고 빨라 뒷공간을 잘 파고드는 스타일인 만큼 역습 상황이 오면 경계 대상 1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또, 미국 프로축구 밴쿠버에서 활약했던 '황인범의 절친' 아드난 알리 역시 주의해야 합니다.

이탈리아 세리아 A에서 뛰며 이라크 축구 역사상 최초로 유럽 5대 리그를 경험한 선수로 수비의 핵심입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앞으로 최종예선 일정을 간단하게 짚어주세요.

[기자]

우선, 오늘 1차전이 끝나면 닷새 뒤인 오는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레바논과의 2차전을 치릅니다.

이후 10월과 11월 각 두 경기씩 치르고요.

내년으로 넘어가 3월까지 모두 10경기를 소화합니다.

이후 A B조 각 1위와 2위가 본선 직행 티켓을 따고요.

각 조 3위 팀끼리는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등 복잡한 과정을 더 거치게 됩니다.

[앵커]

지금까지 스포츠문화부 조성흠 기자와 얘기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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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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