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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찬투' 한반도 향한다…추석 앞두고 물벼락

사회

연합뉴스TV 태풍 '찬투' 한반도 향한다…추석 앞두고 물벼락
  • 송고시간 2021-09-12 20:54:55
태풍 '찬투' 한반도 향한다…추석 앞두고 물벼락

[뉴스리뷰]

[앵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올들어 가장 강한 태풍 '찬투'가 북상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당장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주 중반까지 5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겠습니다.

주 후반엔 남부에서도 비바람이 몰아칠 전망입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한반도 남쪽에서 거대한 구름이 소용돌이 치며 북상하고 있습니다.

14호 태풍 '찬투' 입니다.

'찬투'는 뜨거운 바다를 지나며 한 때 올들어 최고 세력인 '초강력' 태풍으로 발달했습니다.

북상하면서 처음보다 세력이 약해지긴 했지만 여전히 초속 40m가 넘는 매우 강한 위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대만 동쪽 해상을 지난 태풍 '찬투'는 그대로 북진해 중국 상하이 부근까지 올라옵니다.

이후 북쪽에 놓인 고기압에 진로가 막히면서 상하이 부근에서 사흘 가량 정체할 전망입니다.

역대 태풍들 가운데 비슷한 진로가 없을 정도로 이례적인 경로 입니다.

태풍이 상하이에 장시간 맴돌면서 제주도는 일찍부터 간접 영향권에 들겠고, 주 중반까지 강풍을 동반한 500mm에 달하는 물벼락이 쏟아지겠습니다.

태풍이 본격 한반도 남쪽에 접근하는 주 후반부터는 남부에서도 강한 비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보입니다.

<한상은 / 기상청 기상전문관> "태풍의 간접영향으로는 넓게 보면 16일 전후가 될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제주도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상되고요. 16일을 전후해서 제주도와 남부지방으로 태풍이 지나갈 경우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집니다."

기상청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태풍이 한반도에 접근하겠다며 시설물과 농작물 피해가 없도록 사전에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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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