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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에 또 명낙대전…"먼지 한톨도" vs "비상식"

정치

연합뉴스TV 대장동에 또 명낙대전…"먼지 한톨도" vs "비상식"
  • 송고시간 2021-09-17 20:05:17
대장동에 또 명낙대전…"먼지 한톨도" vs "비상식"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선 후보의 성남시장 재직 당시 특정 업체가 대장지구 개발 과정의 특혜를 입었다는 의혹을 겨냥한 야권과 경쟁자들의 공세가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후보는 "단 한 톨의 먼지도 나올 것이 없다"며 정면 돌파를 시도했습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앞서 이재명 경기지사의 대장동 개발 관련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TF를 가동하며 본격적인 공세에 나선 국민의힘.

이번에는 "자신 있으면 국정감사에 나서라"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원내대표> "권력을 교묘히 악용한 사람의 도움을 받아 시민들의 호주머니를 털어 특정 개인이 천문학적 이익을 실현한 악질 사건입니다. 떳떳하다면 먼저 국감장에 증인으로 나와 증언하는 게 도리입니다."

곽상도 의원도 SNS를 통해 "대장동 개발사업과 전혀 관련이 없다"며 "오히려 이 지사가 인허가 문제 등 해명할 게 많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른바 '화천대유' 논란의 불씨는 민주당 내부로도 옮겨붙었습니다.

이 지사와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이낙연 전 대표는 "비상식적인 일에 국민이 분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보다 공세의 수위를 한 층 끌어올린 겁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상식적이지 않다는 느낌을 국민들도 많이 갖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때로는 분노하시는 것 같은데요. 진실 규명이 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지사는 자신과 관련해 제기된 의혹 중 근거가 있는 것은 하나도 없다며 정면 돌파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단 한 톨의 먼지나 단 1원의 부정부패라도 있었다면 저는 가루가 됐을 겁니다. 이 자리에 서 있지도 못했을 것입니다."

또 객관적으로 드러난 건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의 아들이 개발 사업 자산관리사인 '화천대유'에서 7년간 근무한 것으로 밝혀진 것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 지사 캠프는 보수 야권과 특정 언론사를 향해 "가짜뉴스를 박멸하겠다"고 강하게 경고했습니다.

캠프 대변인 전용기 의원은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와 조선일보 등을 가짜뉴스 살포 등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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