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일부 대학들이 당초 교육부의 권고대로 다음 달부터 점진적으로 대면 수업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추석 연휴가 끝난 뒤 다시 확진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이런 기조가 대학가에 확산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교육당국은 국민 70% 1차 백신 접종이 완료되면 대학의 대면 활동과 수업 모두 늘리겠다는 계획을 거듭 강조해왔습니다.
<유은혜 /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지난달 9일)> "올해 2학기 학사일정부터 소규모 강좌와 실험·실습·실기 강좌를 대면으로 운영하고, 국민 70%의 백신접종 완료를 기점으로 대면 활동이 더 확대하도록…"
네자릿수 확진자에 소규모 수업조차 이번 달 2학기 개강 이후 거의 대면으로 진행되지 못했는데, 지난주 금요일 기준으로 국민 70%가 백신 접종을 마치면서 대학가에도 일부 변화의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서울대는 다음 달부터 대면 수업 확대 방침을 밝혔고, 성균관대도 10명 이하 수업 등에 대해 강의실 문을 열기로 했습니다.
다만 여전히 주요 대학 상당수는 비대면 원칙을 유지하는 모양샙니다.
수도권의 거리두기 4단계가 다음 달 초까지 일단 지속되는 데다 추석 연휴가 끝나면 확진자가 증가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20일)> "추석 전에 상당히 많은 접촉과 이동량 증가가 수치로 확인된 것이기 때문에 환자 발생은 분명히 증가할 요인이 많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거센 감염 확산세와 더불어 아직은 상대적으로 낮은 20대 백신 접종 완료율을 고려할 때 2학기 내에 전면 대면 수업이 가능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quote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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