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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계좌 압수수색…'뭉칫돈' 본격 추적

사회

연합뉴스TV 경찰, 계좌 압수수색…'뭉칫돈' 본격 추적
  • 송고시간 2021-10-05 20:47:15
경찰, 계좌 압수수색…'뭉칫돈' 본격 추적

[뉴스리뷰]

[앵커]

검찰과 함께 대장동 의혹 사건을 들여다보고 있는 경찰도 관계자들의 자금 흐름을 추적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조만간 천화동인 1호 대표인 이한성 씨를 부르는 등 관계자 소환조사도 이어나갈 전망입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사건 관계자들의 계좌를 압수수색했다고 밝혔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계좌 압수수색 대상자를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다"면서도 "현재 수사를 진행 중인 사건들 전체와 관련해서 진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이 수사 중인 사건은 크게 3가지.

금융정보분석원 FIU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이성문 전 대표의 수상한 자금흐름을 포착해 경찰에 통보한 사건, 시민단체가 고발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과 곽상도 의원 아들의 거액 퇴직금 논란 사건입니다.

앞서 경찰은 화천대유 대주주 김씨 등 8명과 곽 의원 아들을 상대로 출국금지 조치를 했습니다.

이번 계좌 압수수색도 이들을 상대로 이뤄진 것으로 보여집니다.

경찰은 김씨, 이 전 대표와 함께 수상한 자금 흐름이 포착된 천화동인 1호 대표인 이한성씨를 조만간 불러 조사하는 등 연루자 소환 조사도 이어나갈 방침입니다.

하지만 경찰과 검찰의 수사 대상자가 겹치고, 사업 특혜와 로비 의혹 규명이라는 수사의 최종 목적지 역시 대동소이하단 점에서 중복수사에 대한 우려 목소리도 커지는 상황.

<김창룡 / 경찰청장(국정감사장)> "저도 (검·경) 협의를 통해서 전 정부 LH 수사처럼 전 정부 합동수사 본부도 효율적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중복수사 우려가 명확해지면 협의해 조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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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