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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를 포용하는 사회로"…세계 재도전 포럼

사회

연합뉴스TV "실패를 포용하는 사회로"…세계 재도전 포럼
  • 송고시간 2021-10-13 20:17:54
"실패를 포용하는 사회로"…세계 재도전 포럼

[앵커]

오늘(13일)이 '세계 실패의 날'인 것 아셨나요.

실패를 위기가 아닌 재도전의 기회로 보고 사회적으로 포용해야 한다는 취지를 담고 있습니다.

이런 인식을 세계로 퍼뜨린 전문가들이 모여 노하우를 공유하는 글로벌 포럼이 열렸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온·오프라인으로 전 세계 '실패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세계 실패의 날'을 맞아 개인, 기업, 국가의 실패 경험, 재기 성공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모인 겁니다.

핀란드의 국민기업, 노키아의 위기로 고용불안 등 문제를 맞이한 모나 이스마일 씨는 2010년 대학교 동아리에서 실패의 날 캠페인을 시작했는데, 2012년 독일, 영국, 캐나다 등 나라들이 참여하면서 이 캠페인은 세계 실패의 날로 확대됐습니다.

이스마일 씨는 핀란드가 유럽의 스타트업 허브로 자리매김하게 된 결정적 이유를 실패를 용인하는 문화의 확산이라고 설명합니다.

<모나 이스마일 / 핀란드 알토이에스 대표> "10년 간 핀란드는 사람들이 실패를 받아들이고 성공적인 사업을 벌이는 큰 도약을 이뤄냈습니다. 우리는 사회적으로 실패를 포용해야 합니다."

우리나라도 2018년부터 폐업·재창업을 지원하는 실패 박람회를 열고 있는데 지난해에는 150만여 명이 참여할 정도로 규모가 커졌습니다.

올해는 처음으로 해외 단체들과 협력의 물꼬를 텄습니다.

<전해철 / 행정안전부 장관> "세계 재도전포럼에서는 실패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한편 실패와 재도전에 대한 우리 사회 공동의 가치를 지구촌 공동체라는 더 큰 울타리로 확장하는…"

정부는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세계 재도전 포럼을 열고 국내외 전문가들과 실패·재기의 성공적 사례, 맞춤 지원 방안 등을 공유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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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