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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지현장] 민주 '대장동TF' 출범…김병욱 단장에게 듣는다

정치

연합뉴스TV [1번지현장] 민주 '대장동TF' 출범…김병욱 단장에게 듣는다
  • 송고시간 2021-10-18 16:49:57
[1번지현장] 민주 '대장동TF' 출범…김병욱 단장에게 듣는다

■ 방송 : <1번지 현장>

■ 진행 : 정호윤 앵커

■ 대담 : 김병욱 의원 (민주당 '화천대유 토건비리 진상규명 TF' 단장)

[앵커]

대장동 의혹이 대선 레이스의 핵심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경기도 국정감사 여야 공방 속에 펼쳐지고 있습니다. 뉴스1번지 <1번지 현장>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에서 진상규명 TF를 이끌고 있는 김병욱 의원 국회를 연결해서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김병욱 / 민주당 '화천대유TF' 단장]

네, 안녕하세요. 김병욱입니다.

[앵커]

네, 국감이 시작되고 오늘 제일 뜨거운 하루가 아닌가 싶은데 소속 지금 정무위에 계시잖아요. 정무위도 그렇고 지금 이재명 지사가 출석해 있는 행안위도 그렇고 그야말로 온통 대장동, 대장동 그렇습니다.

[김병욱 / 민주당 '화천대유TF' 단장]

네.

[앵커]

네, 현재 분위기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김병욱 / 민주당 '화천대유TF' 단장]

네, 저는 지금 정무위에서 간사를 맡고 있는데요. 저희 정무위는 금융위원회 금감원 공정거래위원회 등등을 피감기관 하는 상임위 아니겠습니까. 저희 정무위에서는 돈이 어디서 들어왔고 이 돈이 어디로 흘러갔느냐 이런 부분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당과 증인채택 협상이 되지 않아서 관련된 증인을 부르지 못한 채로 화천대유의 돈이 들어온 큰 두 줄기, 하나는 킨앤파트너스를 매개로 한 SK 최기원 이사장의 돈 흐름이 하나 있고요. 또 하나는 부산저축은행을 중심으로 한 이런 저축은행들의 PF자금이 있습니다. 이 두 자금이 어떻게 화천대유로 흘러왔고 화천대유의 자금이 지금 밝혀진 바로는 곽상도 의원님의 아들 50억 박영수 특검의 친인척 100억 그다음에 기타 이경재 변호사 그다음에 강찬욱 변호사 몇 분들 그다음에 원유철 전 의원 및 그다음에 배우자까지 고문료를 줬다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이 돈의 들어온 흐름과 나간 흐름을 제대로 밝히면 의외로 화천대유의 진상이 빨리 드러날 수 있지 않느냐 라는 관점에서 저희 정무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열심히 국감을 하고 있고요. 오늘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증인으로 출석한 국감은 행정안전위원회 행안위입니다. 제가 직접 행안위 위원은 아니고 가끔씩 행안위 국감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앵커]

네, 그 행안위 국감 동시간대 진행이 되기 때문에 말씀하신 것처럼 자세한 내용까지 파악하기는 조금 어렵겠지만 언론보도 등을 통해서 접하신 내용들 중에서 국민의힘에서 펼쳤던 그런 주장들 가장 궤변이라고 생각했던 것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김병욱 / 민주당 '화천대유TF' 단장]

저는 기본적으로 이 사건의 본질은 2015년도로 돌아가야 되거든요. 2015년도에 대장동을 중심으로 한 부동산 시장과 경제 상황이 어떠했고 그때 그 지역에서 민간개발을 통해서 이익을 독식하려고 하는 세력들이 어떠했으며 그 상황을 막기 위해서 이재명 시장이 2010년도부터 당선돼서 이거는 워낙 거액이 소수의 민간 개발업자한테 돌아갈 가능성이 많으니 공영개발 하겠다고 마음먹고 출발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남시 의회의 협조가 되지 않아서 결국에는 민과 관 50대 50으로 민관 합작 개발을 하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나서 이 민관개발의 합작 설계를 한 거죠. 그 설계라는 것은 민간업자들과 그다음에 화천대유 천화동인 이 사람들이 얼마씩 나눠 먹느냐 이런 설계가 아니라 이것을 공영개발을 하려고 했는데 뜻대로 안 되니 민관이 합작해서 5대 5로 하고 그 기본설계를 사전이익을 확정 짓는, 다시 말해서 4,500억 정도의 이익을 확정 짓는 그런 기본설계를 한 것입니다. 그리고 나중에 먹튀 가능성이 있으니까 먹튀를 예방하는 제소 전 화해라든지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해서 공개경쟁 입찰을 해야 된다 이런 것들을 설계를 한 거거든요. 그리고 나서 2년 뒤에 생각보다 부동산 시장이 좋아졌죠. 그래서 추가로 1,100억 원을 환수를 하게 됩니다. 그래서 총 토탈 5,500억의 이익을 공익으로 환수해서 그 이익을 성남시에게 돌려준 거죠. 그중에서 천억은 또 재난지원금으로 성남시민에게 다 나눠드리게 되는 겁니다. 이런 과정 속에서 이 사건에 대해서 많은 그동안에 의문이 제기돼 왔었고 가짜뉴스가 많이 나돌았는데 오늘 직접적으로 국민과 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가졌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제가 아까 말씀드린 이 기본 설계 그리고 기본 생각들 이런 것들이 국민들에게 꽤 잘 전달된 국감이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는요.

[앵커]

네, 최근에 민주당에서 김병욱 의원이 '화천대유 토건비리 진상규명 TF' 단장을 맡으셨습니다. 이름이 어려운데요. 이름만 봐도 무슨 일을 하실지 감은 오는데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일을 하실지는 잘 모르겠거든요. 어떻습니까?

[김병욱 / 민주당 '화천대유TF' 단장]

저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정말 2015년 그 당시에 정말로 적극 행정을 펼친 모범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공무원들의 가장 큰 문제가 무사안일 복지부동 아니겠습니까. 새로운 생각으로 그리고 새로운 아이디어와 적극적인 실천력으로 행정의 성과물을 시민들에게 돌려줘야 되는데 사실 우리 행정이 그렇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이재명 그 당시 성남시장은 대장동 개발에서 생기는 이익을 전부 다 시민에게 돌려주려고 했는데 아까 말한 대로 우리 구 새누리당 의원들 때문에 결국 그걸 못한 거죠. 그렇지만 5,500억 상당의 이익을 성남 시민들에게 돌려주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했었고 성과를 이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와서 그때 공영개발이 아닌 민영개발을 원했던 사람들이 지금 와서 왜 지금 토건 세력들이 그 많은 이익을 가져갈 수 있도록 내버려 뒀느냐 라고 적반하장으로 이재명 지사한테 덮어 씌우는 거 아니겠어요. 정말 이건 저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정말로 노력을 해서 성남시민에게 이익을 돌려주려고 그랬고 성남시의회나 새누리당 의원들은 그게 아니었죠. 이거 공영개발을 하지 말고 100% 민영개발하자고 주장했던 사람들 아니겠어요. 지금은 거꾸로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말 이런 부분에 대해서 우리 국민들에게 그동안 2015년 대장동을 둘러싼 개발의 스토리가 제대로 전달되고 정말 이재명 시장이 그 당시에 혁신적 사고방식으로 적극 행정을 했구나. 그래서 무사안일하고 복지부동한 그런 행정이 아니라 성남 시민을 위한 그런 적극 행정을 통해서 많은 이익을 성남시에게 가져다주려고 노력을 했다. 이 부분에 대해서 많이 국민들께 호소를 해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단 이제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이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 우리 국민들이 많이 안타까워하고 있고 많이 불편해 하고 있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부동산 문제가 나올 때마다 국민들이 또 짜증을 내고 있죠. 그래서 우리 문재인 정부가 열심히 하려고 했으나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 만족을 드리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장동 개발과 관련된 공익 환수권은 그래도 진실을 중심으로 봐주십사, 부동산을 중심으로 한 불편한 시선과 시각과 그 마음은 제가 충분히 국민들의 마음을 이해합니다. 그렇지만 대장동 개발을 둘러싼 적극 행정의 결과로써 성남시에게 이익을 돌려주려고 부당히 노력을 했고 그 노력의 결과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오해와 억측이 있어서 저희도 더 열심히 국민들 눈높이에서 해명하고 설명 드리기 위해서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비슷한 맥락에 이어지는 질문인데요. 민주당은 이번 사태를 두고서 '국민의힘 게이트' 혹은 '화천대유 게이트'라고 규정하고 있고 국민의힘에서는 '이재명 게이트'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그런데 각종 여론조사들을 보면 지표상으로 국민의힘 쪽 주장에 조금 더 손을 들어주는 국민들의 여론이 더 많이 형성돼 있는 것 같아서 그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구체적으로 설득을 하실 계획이신지 궁금합니다.

[김병욱 / 민주당 '화천대유TF' 단장]

네, 아까 제가 말씀드린 대로 문재인 정부 들어서서 부동산 가격이 많이 올랐습니다. 2015년 그 당시에도 아마 국내외 어느 전문가도 지금 이 정도로 부동산이 급등하리라고 아무도 예측을 못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현재 많이 올라와 있는 이 부동산 문제에 대한 국민의 불편한 시선이 대장동과 화천대유 게이트 또 충분히 묻어 있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리고 이게 부동산 개발 사업을 둘러싼 설명을 하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PF 그다음에 AMC 그다음에 컨소시움 이런 부분들을 다 설명을 해드려야 되는데 그런 부분들도 설명을 드리기 어렵고 그래서 사실 오늘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국감에 나온 것은 제가 알고 있기로는 대선 후보로 처음으로 국감이 나오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송영길 당대표나 많은 국회의원들이 나가면 안 된다 라고 만류했음에도 불구하고 오늘 증인으로 출석한 거거든요. 그것은 그동안에 많은 설명을 국민들에게 드렸으나 제대로 전달이 안 된 측면이 분명히 있다. 그래서 직접 국민들에게 그 당시 2015년도 대장동 개발을 둘러싼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그리고 성남시에 돌아오는 이익 그리고 어떻게 해서 이런 과정이 결정됐는지 이런 부분에 하나하나 국민들에게 설명을 드리기 위해서 오늘 국감에 출석했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저도 지금 드러나고 있는 여론조사의 결과, 그리고 전체적으로 부동산에 대한 불편한 시각, 그리고 선입견도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 과거에 과거 기득권 세력들이 큰 계약권이나 공산권이 있으면 항상 뭐가 있는 거 아니야, 뭐가 있었다. 그리고 관련된 또 비리라든지 불법 사항들이 많이 적발이 됐었죠. 그래서 그런 선입견으로 보고 있는 측면도 분명히 있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수천억의 이익이 생겼는데 뭐가 있지 않을까 그런 어떤 선입견도 분명히 있는 측면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그 당시 성남시장의 적극 행정 그리고 청렴성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오늘 국감을 통해서 그리고 내일 모레도 있거든요. 이런 국감을 통해서 국민들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그 의문이 많이 해소가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네, 국정감사로 바쁘신 와중에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민주당 김병욱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김병욱 / 민주당 '화천대유TF' 단장]

네, 감사합니다.

※ 내용 인용시 연합뉴스TV<뉴스1번지>와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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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