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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 국감도 '대장동 공방'…"국민만 바라보고 수사"

사회

연합뉴스TV 대검 국감도 '대장동 공방'…"국민만 바라보고 수사"
  • 송고시간 2021-10-18 21:59:31
대검 국감도 '대장동 공방'…"국민만 바라보고 수사"

[앵커]

오늘(18일) 열린 대검찰청 국감의 화두도 역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이었습니다.

취임 후 처음 국감에 나온 김오수 검찰총장은 성역 없는 수사를 하고 있다며 야당 의원들의 공세에 맞섰는데요.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국감 초반부터 대장동 개발 의혹 수사를 두고 야당 의원들의 십자포화가 쏟아졌습니다.

특히 검찰의 성남시청 압수수색이 늦어진 점 등을 지적하며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재명 경기도 지사를 정조준 했습니다.

<전주혜 / 국민의힘 의원> "검찰 명운을 걸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수사 의지 안 보입니다. 성남시청 압수수색 굉장히 늦었고, 시장실은 패싱입니다."

김오수 검찰총장은 적극적으로 반박했습니다.

<김오수 / 검찰총장> "국민만 바라보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특별수사팀 구성해 수사를 지시하면서 성역 없이 성남시청 포함 모든 곳을 압수수색 하라고…"

성남시 고문변호사로 일한 전력 때문에 대장동 수사를 소극적으로 한 게 아니냐고도 추궁했습니다.

김 총장은 재차 신분 고하를 막론하고 수사를 지시했다며 억울함을 표했습니다.

<김오수 / 검찰총장> "관련자들에 대해서도 누구든 구애받지 말고 수사하도록 했고 성남시 고문 변호사 정말 이거 지역 봉사 차원에서 한 건데…"

여당 의원들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관련된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윤 전 총장이 2011년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제대로 수사하지 않아 현재의 대장동 사태로 이어졌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송기헌 / 더불어민주당 의원> "1,155억 대출받았는데 부산저축은행에서… 이 돈으로 토건 비리 세력이 땅을 사서 사업을 한 거예요. 대장동 시드머니 된 거죠."

<김오수 / 검찰총장> "의혹들은 다 수사 범위 안에 포함하도록 지시했습니다. 관련 사건 기록들이 있어서 수사팀에서 광범위하게 검토하고…"

또, 고발 사주 의혹과 정직 2개월 판결 등의 문제를 놓고 윤 전 총장을 향해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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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