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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총선 레이스 돌입…'기시다 정권 신임' 시험대

세계

연합뉴스TV 日총선 레이스 돌입…'기시다 정권 신임' 시험대
  • 송고시간 2021-10-19 21:21:34
日총선 레이스 돌입…'기시다 정권 신임' 시험대

[뉴스리뷰]

[앵커]

일본에서 정권의 향배를 가를 중의원 선거, 우리나라로 치면 총선의 막이 올랐습니다.

오늘(19일)부로 총선 후보자 등록이 개시된 건데요.

기시다 후미오 신임 총리로선 자신의 신임 여부를 묻는 시험대에 서게 됐습니다.

한상용 기자입니다.

[기자]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가 취임 1년 만에 물러난 뒤 집권 자민당 총재로 당선돼 지난 4일 취임한 기시다 일본 총리.

후보 등록과 동시에 12일간의 선거운동 기간을 거쳐 오는 31일 치러지는 총선 무대에서 유권자들로부터 신임 여부를 심판받게 됩니다.

4년 만에 치러지는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 289명, 비례대표 176명 등 465명의 의원이 선출됩니다.

관건은 기시다 총리의 자민당이 과반을 유지할지 여부입니다.

과반을 달성하면 조기에 권력 기반을 다져 강력하게 정책을 추진할 수 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 일본 총리>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 신임을 받으면 수십조엔(약 수백조 원) 규모의 종합적이고 대담한 경제정책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겠다."

반면 부진한 성적을 낸다면 기시다 본인뿐 아니라 새 내각은 초반부터 흔들릴 수 있습니다.

지금의 여론 지형은 나쁘지 않습니다.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50% 내외로, 스가 전 내각 말기와 비교하면 선방한 편입니다.

각 정당에 대한 설문 조사를 보면 자민당이 제1야당에 비해 투표 의향은 3배가량, 정당 지지율은 5배 가까이 높습니다.

교도통신은 이번 총선의 최대 쟁점은 코로나19 대책과 소득 격차 시정을 포함한 경제 대책이라고 전했습니다.

입헌민주당 주도의 야권은 9년 만의 정권 교체를 기치로 내걸고 있지만, 그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입니다.

총선 이후 특별국회에서는 새 총리를 선출하게 되는데 결국 기시다 총리의 재임이 유력할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쏠리는 이유입니다.

연합뉴스 한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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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