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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신형 잠수함발사탄도탄 시험"…잠수함서 발사

정치

연합뉴스TV 北 "신형 잠수함발사탄도탄 시험"…잠수함서 발사
  • 송고시간 2021-10-20 08:04:33
北 "신형 잠수함발사탄도탄 시험"…잠수함서 발사

[앵커]

북한 매체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을 발사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특히 잠수함에서 직접 SLBM을 발사했다고 밝혔는데, 통일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지성림 기자.

[기자]

네, 북한 매체는 국방과학원이 어제 신형 잠수함발사탄도탄을 시험 발사했다고 오늘 보도했습니다.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 발사 사실을 확인한 건데요.

특히 북한은 잠수함 '8·24 영웅함'에서 SLBM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잠수함 발사 시험에서 성공했다는 의미로 북한은 지금까지 주로 수중에 설치한 구조물에서 SLBM을 발사했을 뿐, 잠수함 발사 시험은 성공하지 못했던 것으로 평가돼왔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국방과학원은 5년 전 첫 잠수함발사탄도탄을 성공적으로 발사한 8·24 영웅함에서 또다시 신형 SLBM을 성공시킨 자랑과 영광을 안고 당중앙에 보고를 드렸다"고 전했는데요.

이 보도에 따르면 북한이 2016년에도 SLBM의 잠수함 발사 시험에 성공했다는 주장입니다.

국방과학원은 신형 SLBM에 측면 기동, 활공 도약 기동을 비롯한 많은 진화된 조종 유도 기술들이 도입됐다며 "국방 기술 고도화와 해군의 수중작전 능력 향상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활동 도약 기동' 기술이 도입됐다며 신형 SLBM이 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처럼 요격 회피를 위한 '풀업' 기동을 했다고 확인했습니다.

북한이 보도한 내용과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이번에 발사한 것은 지난 11일 평양에서 개막한 국방전람회에 등장했던 소형 SLBM으로 보입니다.

SLBM 발사 현장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나가지 않았고, 노동당 군수공업부 부장과 부부장 등이 시험발사를 참관했습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어제 오전 10시 17분경 함경남도 신포 동쪽 해상에서 동해상으로 SLBM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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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