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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전두환 공방'…洪 "5공땐 독재만 "尹 "전엔 계승한다더니"

정치

연합뉴스TV 野 '전두환 공방'…洪 "5공땐 독재만 "尹 "전엔 계승한다더니"
  • 송고시간 2021-10-21 05:39:06
野 '전두환 공방'…洪 "5공땐 독재만 "尹 "전엔 계승한다더니"

[앵커]

국민의힘 대선주자들은 '텃밭' 대구·경북 토론회에서 맞붙었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논란이 된 '전두환 발언'과 관련해 '위임의 정치'를 언급한 것이라고 해명했고, 홍준표 후보는 '그 때 정치가 있었느냐'며 맞받았습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대구·경북 지역 토론회에선, 초반부터 윤석열 후보의 '전두환 발언'을 둘러싼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습니다.

<유승민/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5공을 수호하고 독재를 수호하는 것 아니냐… 혹시 윤석열 후보께서 내가 제2의 전두환이 되겠다 이런 생각을 갖고 계십니까?"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국민의 민생을 챙기고 청년 일자리를 만들고 이러기 위해서는 정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아야 하고, 거기서 말하는 정치라고 하는 것은 최고의 전문가를 뽑아서 맡기는 위임의 정치라는 말씀이죠. 그런식으로 곡해해서 계속 말씀하시면…"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5공 시대에 정치가 있었습니까? 독재만 있었죠. 저는 5공 시절에 검사 있으면서 전두환 대통령 형도 잡아 넣었던 사람입니다. 그렇게 하고 난 뒤에 광주로 쫓겨 갔던 사람입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본인도 전두환 대통령을 계승하겠다고 하시지 않았습니까"

앞선 발언과 관련한 윤 후보의 '유감 표명'은 토론회에서도 이뤄지지 않았는데, 윤 후보는 대신 경선이 끝나면 광주로 달려가 5·18 피해자들을 위로하고 보듬겠다고 했습니다.

검사 선후배인 윤석열, 홍준표 후보는 '국정 농단' 수사 등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고,,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대통령 되면)문재인 대통령을 형사처벌할 용의가 있는지요"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시스템이 정상화 되면 그 시스템에 따라서 법을 어긴 사람들은 다 사법처리 되지 않겠나…"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문형표 전 장관 수사할 때 박근혜만 불면 봐주겠다 그렇게 말한 사실이 있습니까?"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중앙지검장이 누구 신문하는 것 보셨습니까? 검사하셨는데 그걸 모릅니까? 하하, 참 터무니 없는 말씀 하고 계시네"

후보들은 대구·경북 지역의 경제 발전 필요성과, '이재명 비판'에는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원희룡/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대장동 게이트 국민 재판을 이끌어 내야 합니다. 가짜 능력과 가짜 공정으로 포장된 이재명의 실체를 가장 깊이 꿰뚫어 보고…"

후보들은 대구경북 지역 신공항의 신속한 건설을 강조하는가 하면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공을 부각시키며 보수 표심 잡기 경쟁도 펼쳤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hw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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