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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 제대로 하라'는 여야, 고발사주·대장동 공방전

정치

연합뉴스TV '수사 제대로 하라'는 여야, 고발사주·대장동 공방전
  • 송고시간 2021-10-22 21:01:45
'수사 제대로 하라'는 여야, 고발사주·대장동 공방전

[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김웅 의원 등에 대한 '체포동의안' 카드를 만지작거리며 '고발사주' 의혹 관련 공세 수위를 끌어 올렸습니다.

국민의힘은 검찰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기소하며 '배임' 혐의를 뺀 것은 노골적인 '이재명 구하기'라며 총공세를 폈습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고발사주' 의혹에 연루된 국민의힘 김웅 의원 등에 대한 '강제수사'를 재차 촉구했습니다.

김 의원 등에 대한 체포 동의안을 의결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손준성 검사에 대해선 탄핵소추 대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공수처라는 존재가 빌공자, 손수자, 빈손이 돼선 안 됩니다. 공수가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그리고 빨리 김웅 출두 조사 받으세요."

고발사주 의혹에 대한 수사가 대선 국면이 본격화하기 전에 마무리돼야 한다면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겨냥한 공세 수위도 끌어 올렸습니다.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국감을 달군 대장동게임 시작은 박영수, 윤석열의 대검 중수부 패밀리였다… 윤석열 후보가 부산저축은행에서 대장동으로 흘러간 1,155억의 부실 대출 사건을 부실 수사한 정황이 짙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경기지사의 측근이라고 주장하는 유동규 전 본부장의 공소장에 '배임' 혐의가 빠진 것은, 검찰의 눈물겨운 '이재명 일병 구하기'라며 대검 앞으로 달려갔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원내대표> "검찰이 기소했다는 범죄 사실은 그야말로 코끼리의 꼬리 정도 수준밖에 되지 않는 것이고, 공작적 기소에 대해서 용납할 수 없습니다."

<김도읍 /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구속영장이 발부된 범죄사실을, 기소하면서 뺀다는 것, 경험해 봤어요? 있을 수 있는 일이에요?"

대선주자들도 일제히 날을 세웠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이재명 후보에 대한 수사를 원천 봉쇄하겠다는 것으로 '정치적 배임' 행위라고 비판했고,

유승민·원희룡 후보도 검찰이 '이재명 지키기'에 나서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준 것이자, 민주당 정권 연장의 길을 선택하겠다는 대국민 선전포고를 한 것이라면서 특검 도입을 촉구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hw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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