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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이낙연, 선대위 상임고문 맡기로 해"

정치

연합뉴스TV [현장연결] "이낙연, 선대위 상임고문 맡기로 해"
  • 송고시간 2021-10-24 16:24:29
[현장연결] "이낙연, 선대위 상임고문 맡기로 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자신과 후보 경선에서 맞붙었던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 만났습니다.

이 전 대표의 지역구였던 서울 종로의 한 찻집에서 만남이 이뤄졌는데요.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직접 들어보시죠.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재명 후보 측)]

지금 한 30분 말씀 나눴나요? 두 분이 덕담으로 시작해서 30분간 말씀을 나누었고요.

그 말씀 나눴던 것 중에서 주요한 요지를 오영훈 전 수석대변인께서 요약해서 말씀드리고 그리고 나서 질문 받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말씀해 주시죠.

[오영훈 /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낙연 측)]

안녕하십니까. 오영훈 의원입니다.

두 분께서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지지자들께서 민주당의 정신과 가치를 지키고 이어가야 한다는 대의를 버리지 마시기를 호소하고 또 우리 모두가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도록 마음의 상처가 아물도록 함께 노력해 가야 한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재명 후보께서는 이낙연 전 대표께 선대위 참여를 요청했고 협의한 결과 선대위 상임고문을 이낙연 전 대표께서 맡기로 하였습니다.

캠프에 참여했던 의원들도 참모들끼리 상의해서 참여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이재명 후보는 이낙연 전 대표, 전 후보의 핵심 공약인 신복지 정책을 이재명 후보 직속 선대위 제1위원회를 구성해서 그 공약을 직접 챙기시겠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 두 가지 내용을 합의하셨고 또 그와 관련된 여러 가지 덕담이 진행됐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상입니다. 질문 있으면 받겠습니다.

[기자]

위원회를 구성한다는 게 정확히 어떤 내용인지.

[오영훈 /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낙연 측)]

예를 들어서 저희 필연캠프에서는 신복지위원회를 구성해서 정책을 가다듬어왔고요. 8대 분야 120개 정책을 발표한 바가 있습니다. 이 정책 내용을 받아서 후보 선대위에서 구체적으로 후보 직속 제1위원회로 구성을 해서 이어가겠다는 의지로 그렇게 이해하고 있습니다.

[기자]

위원장 누가 합니까?

[오영훈 /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낙연 측)]

후보 직속이라는 표현은 후보가 직접 챙긴다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기자]

상임위 선대고문 맡으시는 과정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되는 거예요?

[오영훈 /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낙연 측)]

그 문제는 당이 아마 11월 초 정도 예상을, 후보께서는 전망을 하고 계시던데요. 당에서 논의할 사항이라고 봅니다.

[기자]

갈라진 지지자들은 어떻게.

[오영훈 /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낙연 측)]

그 부분 아까 제가 서두에 이낙연 전 대표께서 충분히 말씀을 하셨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까 조금 전에 면담에 앞서 모두발언 과정이 있었기 때문에 추후 언론을 통해서 이해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기자]

혹시 저기 지금 밖에 지지자들이 계속 모여서 저렇게 말씀을 하고 계시는데 이에 대해서 이낙연 대표님이나 이재명 후보님께서 말씀을 안에서 하신 게 없으신가요?

[오영훈 /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낙연 측)]

같이 걸어 나가신 것으로 모든 상황을 이해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기자]

그러니까 하신 바는 없으시다는 거예요, 아니면 말씀을 안 하신다는 거예요?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재명 후보 측)]

본질적인 얘기는 아닌데요. 지지자들의 마음, 그거 시간이 좀 걸릴 수 있다라고 하는 부분에 대해서 두 분이 인정을 하시고 말씀을 하셨어요. 그리고 과거에 이재명 후보도 저번 대선 때 승복하고 난 이후에 지지자들로부터 사실 지지자들의 그 마음의 상처가 짧은 시간 내에 회복되지 않았던 충분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우리 지지자들의 마음의 상처가 회복되고 함께하는 부분과 관련해서는 기다려주고 함께해 주고 안아주고 하는 부분이 필요하다, 그런 말씀 나누셨습니다.

[오영훈 /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낙연 측)]

마지막 한 분만 더 질문받고 마무리하겠습니다.

[기자]

아주 세밀한 부분이기는 한데 상임위 선대고문은 이재명 후보님이 요청을 하셨고 이낙연 대표님은 거절 없이 그대로 바로 받아들이신 건가요?

[오영훈 /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낙연 측)]

아니요, 어쨌든 구체적인 직책을 요청하신 것은 아니고요. 선대위 참여를 요청하셨던 것이고 선대위 참여의 방법을 상임고문이라는 직책으로 하는 게 맞겠다고 두 분이 의논하신 결과라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기자]

상임고문이라고 하시면 직접 현장에 나가시겠다는 그런 표현이신지 외곽에서 지원하는 그런.

[오영훈 /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낙연 측)]

그건 당에서 판단하실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만 마치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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