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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 모더나 백신 첫 출하…"백신허브 자리매김"

경제

연합뉴스TV 삼성바이오 모더나 백신 첫 출하…"백신허브 자리매김"
  • 송고시간 2021-10-28 10:08:00
삼성바이오 모더나 백신 첫 출하…"백신허브 자리매김"

[앵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탁 생산한 모더나 백신이 국내에 첫 출하됐습니다.

이제 국내에서 만든 모더나 백신으로 접종할 수 있게 된 건데요.

백신 출하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장현 기자.

[앵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모더나사와 계약 체결 후 코로나19 백신을 위탁생산하기까지 지난 5개월간 정말 숨 가쁘게 달려왔죠?

[기자]

네. 삼성바이오로직스 백신 공장에 나와 있습니다.

조금 전인 오전 9시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탁생산한 모더나 백신 처음으로 출하됐습니다.

모더나 백신은 무진동 트럭에 실린 채로 군 당국과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이곳 공장을 출발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사용 승인을 받은 초도생산물량 243만5,000회분 가운데 112만1,000회분이 출하됐고, 나머지 113만4,000회분은 내일(29일) 출하될 예정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군 당국의 삼엄한 경비 속에 방역당국과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들이 분주하게 오가는 모습이 눈에 띄었는데요.

이번 행사에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대표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행사 참석자들은 5개월 만에 모더나 백신을 생산을 이뤄낸 성과를 자축하고, 우리나라가 글로벌 백신허브로 더욱 자리매김할 것을 기대했습니다.

오늘(28일)과 내일(29일) 출하되는 백신 초도물량 243만5,000회분은 모두 국내에서 사용될 예정인데요.

이번 물량은 정부가 모더나 사와 직계약한 4,000만 회분 중 일부로 4분기 신규 접종과 2차 접종, 고위험군에 대한 추가접종에 쓰일 계획입니다.

출하된 백신은 모더나 백신의 국내 유통을 맡은 GC녹십자의 충북 오창 물류센터로 옮겨진 뒤, 전국 각지로 배송될 예정입니다.

[기자]

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5월 모더나의 메신저 RNA 기반 코로나 백신의 완제의약품공정을 맡는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어 8월부터는 모더나의 코로나 백신 시제품 생산에 들어갔는데요.

시생산 이후 본생산까지 진행하면서 초기 출하에 충분한 물량을 확보했습니다.

초도물량을 국내에 공급하기 위해 꾸준한 물밑 작업이 진행되면서 결국 백신 출하까지 이어졌는데요.

올해 5월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자리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모더나사간 백신 위탁계약이 체결된 지 5개월 만의 일입니다.

국내에서 메신저 RNA 백신을 생산하고 공급하는 것이 처음인 만큼, 신속하면서도 꼼꼼한 품질 검사를 위해 노력했다는 게 정부 설명입니다.

코로나 장기화 상황에서 국내에 안정적인 백신 생산 기반을 마련하고 우리나라가 전 세계 백신 공급에 기여하는 백신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입니다.

지금까지 인천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 백신 제조 공장에서,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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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