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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지현장] "대역전 드라마 시작" 유승민 후보에게 듣는다

정치

연합뉴스TV [1번지현장] "대역전 드라마 시작" 유승민 후보에게 듣는다
  • 송고시간 2021-10-28 16:50:16
[1번지현장] "대역전 드라마 시작" 유승민 후보에게 듣는다

■ 방송 : <1번지 현장>

■ 진행 : 정호윤 앵커

■ 대담 :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앵커]

다음 주 금요일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대선을 치르게 될 국민의힘 최종 후보가 결정됩니다. 오늘 뉴스 1번지 <1번지 현장>에서는 대역전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그야말로 온 힘을 쏟고 있는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를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유승민 /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네, 안녕하십니까.

[앵커]

이제 정말 일주일 남짓 남았습니다. 경선 시작하면서 가졌던 목표치 그리고 기대치 분명히 있었을 텐데요. 지금 현재 이 시점에서 현재의 상황에 대한 솔직한 평가를 듣고 싶습니다.

[유승민 /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저는 일반 여론조사는 열심히 따라잡고 있고요. 어제 갤럽 여론조사는 드디어 20%를 넘었고 당원이 문제입니다. 그래서 당원들을 그동안 설득하기 위해서 주로 영남지역 중심으로 각 당협을 찾아다니면서 굉장히 보수 성향의 당원들이죠. 제가 열심히 호소를 했습니다. 누구보다도 당원들께서 정권교체를 원하는 정말 그 열망이 제일 강한 분들이기 때문에 아니 정권교체를 하려면 누구를 뽑아야 되겠냐. 누구를 뽑느냐에 따라서 정권교체를 할 수도 있고 못할 수도 있는 그런 대선이다. 그래서 제가 왜 이재명을 이길 수 있는지 그걸 열심히 설득하고 왔는데 저도 궁금합니다, 우리 당원들께서 어떤 선택을 하실지.

[앵커]

네, 하나하나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당원 말씀하셔서요. 등 돌렸던 TK 민심 과거 저희 프로그램에서도 굉장히 가슴이 아프다 라는 솔직한 심경을 토로하셨는데 경선 과정에서도 저희가 언론 보도를 통해서 가장 공을 들이는 모습이 아니었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변화가 감지가 됐습니까?

[유승민 /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TK는 제가 태어나고 또 학교도 다니고 정치도 거기서 했고 여야 통틀어서 유일한 후보인데 대구경북 우리 당원들 또 시민들한테 저는 그동안 정말 제 진심을 그대로 솔직하게 말씀을 드렸고 제가 정말 궁금하다고 그러는 거는 대구경북에서 어떻게 나올지 저도 두고 봐야 되겠습니다. 대구경북 분들이 거기가 우리 당원들 표도 굉장히 많고요. 그래서 저를 지지를 해 주실지 아닐지 저도 굉장히 걱정하면서 궁금하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앵커]

네, 또 갤럽 여론조사 말씀하셔서 이게 그 조사도 그렇고요. 유승민 후보 입장에서는 제법 기운이 날 법한 그런 여론조사 수치들이 나오고 있어서 이게 이제 추격자로서 어떤 여유로울 아니면 종착역을 얼마 남기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시간이 정말 많이 빠듯하구나 라는 그 조급함이 우선일지 솔직한 속마음이 어떤지 궁금합니다.

[유승민 /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여유는 없고요. 여유는 없고 조급함보다는 이게 시간이 조금 더 있었으면 좋겠다 싶은 그런 생각은 들죠. 그렇지만 선거일은 다 정해진 거고 마지막까지 후보는 최선을 다하는 거고 선택 결과를 정하는 것은 국민들과 당원들이 하시는 거니까 진인사대천명이죠.

[앵커]

경선 막바지로 향하니까요. 보면 과열 양상이 곳곳에서 보입니다. 특히 TV토론할 때도 보면 저렇게까지 가도 되나 이런 생각하시는 분들도 꽤 계실 것 같은데 이준석 대표도 우려하면서 경고의 메시지 보냈습니다. 그런데 이제 후보들도 사람이기 때문에 그런 가시 돋친 말들에 상처받고 그러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이번 토론 전반적으로 유례없이 많이 했던 토론들 어떻게 임하셨습니까?

[유승민 /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나름 치열했다고 생각하고요. 저는 정책 공약이나 도덕성 검증 자질 검증 이런 게 같이 치열하게 이루어지는 게 맞다는 그런 생각을 늘 갖고 있었고 당원들께서 특히 저렇게 해서 나중에 경선 끝나고 나서 하나의 팀이 될 수 있느냐 그걸 걱정하시는데 제가 그랬습니다. 경선 끝나고 나면 패자는 깨끗하게 승복하고 승자는 화끈하게 포용해야 한다. 그러면 문제없다. 경선 과정은 치열할 수밖에 없다 저는 그런 생각이고 제가 이기면 당연히 화끈하게 포용할 생각입니다.

[앵커]

네, 그런데 민주당보다는 지금 경선을 펼치고 있는 후보들의 조합 면면이 조금 더 복잡하지 않습니까.

[유승민 /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그렇죠.

[앵커]

이 민주당이 가지고 있는 후보들 간의 경쟁을 했던 후보들 간의 어떤 걸어온 정치인으로서의 길과 지금의 국민의힘 후보들의 길은 다른 상황이기 때문에 이것을 결합하는 게 오히려 지금 민주당보다는 조금 더 어렵지 않을까라는 우려도 있거든요.

[유승민 /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저는 그렇게 생각 안 합니다. 왜냐하면 경선이 제가 아까 말씀드렸듯이 깨끗한 승복과 포용 이것만 되면 되는 거고요. 우리가 다른 건 이제 윤석열 후보 같이 이제 바깥에 있다가 당에 들어온 지 얼마 안 되는 그런 분들이 있는 거죠. 또 거기에 상당수 의원들이 줄을 서 있고 그런 상황이니까 그걸 걱정하시는데 제가 보기에는 후보가 정해지면 우리가 과거에 친이 친박 분열은 전부 다 나중에 정치보복 때문에 이루어진 거거든요. 그래서 당이 한 12년간 분열된 게 그게 오늘 보수정당이 이렇게 정말 추락한 데 굉장히 결정적인 원인 중에 하나인데 저는 이번 경선은 과거에 친이 친박 같은 그런 분열로 계속 남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앵커]

최근에 윤석열 후보가 굉장히 큰 홍역을 치렀습니다. 이 전두환 발언 그리고 개 사과 논란 이런 것들 때문에 본인도 굉장히 고심하는 부분이 많았을 것이고 그래서인지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면서 대국민 호소문 자기가 본인이 아니면 정권 교체하기 어렵다, 그 경쟁력을 언급을 했는데 보셨을 거 아닙니까, 어떤 생각 드셨는지 궁금합니다.

[유승민 /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제가 직접 보지는 못하고 뉴스는 봤습니다.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윤석열 후보든 홍준표 후보든 무난하게 질 카드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무난하게 질 카드다.

[유승민 /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네, 왜냐하면 이게 다음 본선은 1, 2% 차이로 이겨도 아주 초박빙 그런 승부가 되는데 윤석열 후보는 제가 보기에는 부족한 점 또 약점이 너무 많아서 제가 보기에는 윤석열 카드로는 이재명 민주당 후보 이기기 쉽지 않을 겁니다. 저는 제가 왜 당원들과 국민들께 제가 돼야 정권 교체할 수 있다 라고 호소를 하느냐 하면 정책이든 TV토론이든 또 도덕성이나 자질이든 정말 이재명과 극과 극의 그런 후보가 저는 저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제가 나가야지 이재명 후보의 그 정말 달콤하지만 망하게 하는 그 정책 공약들 또 이재명 후보의 아주 취약한 그런 도덕성 말 바꾸기 거짓말 이런 부분을 저는 아주 제가 공격하기에 제일 자격이 있는 사람이다. 국민들께 이재명 후보가 되면 대한민국이 망하고 제가 되면 경제고 안보고 튼튼하게 대한민국이 새로운 길로 갈 수 있다는 점을 제가 가장 잘 설득할 수 있는 후보라고 생각합니다. 윤석열 후보의 오늘 기자회견 이거는 제가 보기에는 굉장히 불안하고 초조한 그런 발로 아니냐. 왜냐하면 윤석열 후보가 지금 지지도가 빠르게 떨어지고 있는 저 부분은 그거는 본인이 다 자초한 거거든요. 손바닥에 왕자를 써서 온 것부터 시작해서 TV토론에서 드러난 실력이나 또 전혀 준비 안 된 모습들 또 계속 전두환 칭송과 개 사과 발언 이런 것들이 다 본인이 한 것이기 때문에 그걸 누구한테 탓을 할 수가 없을 겁니다.

[앵커]

캠프에서 밀고 있는 별칭 있잖아요. '유치타' 이것도 그 차원인가요?

[유승민 /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그렇습니다. 치타가 이게 오래 못 달려가서 천천히 시작해서 지금 굉장히 빨리 달리고 있는 중입니다. 빨리빨리 달려서 이번에 오늘이 목요일 아닙니까, 일요일까지 하여튼 우리 당심과 민심이 어떻게 결정이 돼서 다음 주 나흘간 투표와 여론조사가 이루어지는데 저는 지금 여론조사 나오는 것보다는 큰 변화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 유치타, 다시 한 번 설명해 드리면 유승민은 이재명의 치명타 이런 뜻이라고 저는 알고 있는데요. 그래도 솔직히 이재명 후보 만만치 않은 상대 아닙니까?

[유승민 /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만만치 않습니다. 호남 기반에 경기도 기반에 TK 출신에 그다음에 그 수많은 약점들을 공격하기 위해서는 우리 후보가 깨끗해야 되고요. 그다음에 그 공약 자체가 굉장히 달콤합니다. 그 당장 국민들한테 다 돈 주는 공약들 아닙니까. 그래서 이거는 국민들이 보는 앞에서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왜 대한민국 경제가 거덜이 나고 대한민국 미래가 어두워질 수밖에 없는지를 아주 설득력 있게 말할 수 있어야 됩니다. 저는 그렇게 할 수 있는 자신이 있습니다.

[앵커]

우여곡절 끝에 경선 룰 원래 당원투표랑 여론조사 50대 50은 이미 정해져 있었는데 그 항목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것들을 굉장히 고심 끝에 정해졌습니다. 만족하십니까? 어떻게 보셨습니까?

[유승민 /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우리 여론조사에 이재명 후보 이재명이라는 이름을 이렇게 4번이나 부르면서 이렇게 국민들한테 묻도록 돼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저는 그게 전례도 없고 굉장히 상식적이지 않은 여론조사 방법인데 그냥 우리 후보들 4명 불러주고 누가 본선 후보로 가장 적합하냐 이렇게 물으면 되는 건데 선관위가 정했으니까 우리 담당하시는 분은 굉장히 반발을 많이 합니다. 그런데 저야 후보로서 선관위가 정한 거니까 따라야죠.

[앵커]

이 50%의 당원 투표 당심이 가를 것이다 이런 얘기를 많이들 하는데 글쎄요, 이 당심의 향배가 어디로 갈지는 지금 어떻게 알겠습니까만 유승민 후보가 기대하고 있는 당심 어떤 것입니까?

[유승민 /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저는 우리 당원들한테 정말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게 당원들의 선택이 우리 후보를 아마 결정할 겁니다. 당원들의 선택이 그만큼 중요하고 당원 여러분들의 선택이 우리 본선에서 정권교체 할 수 있느냐 없느냐를 그거를 결정할 겁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에 새로운 당원들이 엄청나게 많이 들어왔습니다. 우리가 이준석 대표 전당대회 할 때만 해도 한 28, 29만 명 정도로 투표를 했는데 이번에는 58만 명 정도 됩니다. 엄청나게 늘은 거죠, 2배가 넘게. 그래서 저는 정말 기존의 당원들은 물론이고 새로 들어오신 입당하신 당원들께도 여러분의 한 표 한 표가 정권교체하고 직결돼 있다 그런 마음으로 여러 가지 이제까지 여론조사나 그런 데 흔들리지 말고 정말 누가 후보가 돼야지 정권교체가 되겠느냐 그거 하나만 생각해 달라고 부탁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네, 이것은 비단 국민의힘 경선에만 국한되는 건 아닌데 민주당도 사실 되돌아보면 마찬가지였던 것 같습니다. 여야 이번 대선 경선 자체의 공약이라는 것이 사라진 것 아니냐, 실종된 게 아니냐 이런 비판적인 목소리가 있어서요. 그래도 이것만큼은 내가 정말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 완성하겠다 그렇게 내세우는 다짐하는 게 있을까요?

[유승민 /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저는 대통령이 되면 저는 정말 경제 살리는 대통령이 되고 싶습니다. 우선 취임하자마자 부동산 문제 5년 내내 일관되게 추진할 정책을 발표해서 행동에 옮길 거고 그 직후에는 5년 내내 팔을 걷어붙이고 우리 경제를 30년째 추락하던 우리 경제를 다시 성장시키는 그런 대통령으로 역사에 꼭 기록이 되고 싶습니다. 그래서 저는 경제 성장에 올인 하는 대통령 그래서 유승민 5년 동안 한국경제가 다시 일어서는 그런 발판을 마련하는 그런 여러 가지 노동 개혁이나 교육 개혁이나 이런 부분을 제가 꼭 해보고 싶습니다.

[앵커]

하나하나 지금 굉장히 꼼꼼하게 지금도 준비하고 있는 상황입니까?

[유승민 /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그렇습니다. 계속 발표하고 계속 준비하고 그러고 있습니다. 저는 정책적으로 어느 후보보다도 더 준비된 후보라고 자신합니다.

[앵커]

그리고 앞서서 언급을 해 주시긴 했는데 그래도 여론조사 항목의 가장 중요한 키워드가 경쟁력이다 보니까 이재명 후보에 대한 경쟁력이다 보니까 이재명 후보에 맞서는 유승민 후보의 경쟁력 한마디로 무엇입니까?

[유승민 /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완전히 다른 사람인데요, 저하고. 저는 경제라고 생각합니다. 이재명 후보도 경제를 강조하거든요. 이재명의 경제와 유승민의 경제는 완전 180도 다른 경제입니다. 저는 이재명 후보의 공정한 성장을 이야기를 하는데 저도 똑같이 공정한 성장을 이야기하는데 그게 내용적으로 얼마나 차이가 있는지를 제가 다 보여드리겠습니다.

[앵커]

이것은 대선과는 조금 거리가 있는 질문이기는 한데요. 대선이랑 또 같은 날 종로 보궐선거가 치러지기 때문에 이 얘기 요즘 많이 하더라고요. 의미도 전망도 궁금하기도 하고요. 특히 이준석 대표가 전략적 모호성이라는 표현을 쓰면서 나갈지 말지에 대해서 물음표를 남겨놓은 상황입니다. 정치 고수로서 어떻게 전망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유승민 /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제가 대선 후보가 되면 종로나 우리 청주나 서초갑이나 보궐선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대한 공천은 정말 백지에서 같이 당대표하고 상의를 해보겠습니다. 이준석 대표가 당 대표니까요. 그런데 종로 같은 경우에 특히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런데 이준석 대표가 보면 노원에서 3번의 국회의원 선거에서 연속 실패하고 노원에서 노원에 대한 애정 이런 게 굉장히 크고

[앵커]

특히 상계동에 대한 애정을 너무 크잖아요.

[유승민 /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그럼요. 상계동에 대한 애정이 크고 또 어떻게 보면 이준석 대표가 상계동에서 국회의원에 진짜 당선되는 게 우리 당이나 본인이나 또 우리 한국 정치를 위해서 의미가 있는 일이에요. 그래서 거기에 애정이 굉장히 크기 때문에 제가 참 말하기 조심스러운데 그래도 제가 후보가 되면 백지에서 한번 전략적으로 대선 승리를 위해서 한번 같이 고민해 보자 하겠습니다.

[앵커]

그 또한 전략적이군요.

[유승민 /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네.

[앵커]

네, 알겠습니다. 마지막까지 최선 다하시고요.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유승민 /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고맙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국민의힘 유승민 대선 경선 후보였습니다. 고맙습니다.

[유승민 /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고맙습니다.

※ 내용 인용시 연합뉴스TV <뉴스1번지>와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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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