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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모바일투표 '역대 최고' 마감…해석은 제각각

정치

연합뉴스TV 국민의힘 모바일투표 '역대 최고' 마감…해석은 제각각
  • 송고시간 2021-11-02 22:20:03
국민의힘 모바일투표 '역대 최고' 마감…해석은 제각각

[앵커]

국민의힘 모바일 당원투표가 역대 최고인 54.5%의 투표율로 끝났습니다.

높은 투표 열기에 후보들은 엇갈린 해석을 내놓았는데요.

역대급 흥행 속에 내일부터 이틀 동안은 ARS 당원투표와 일반 여론조사가 시작됩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이틀간 모바일로 진행된 국민의힘 당원투표는 54.5%로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습니다.

투표권을 가진 책임당원 57만 명 중 31만 명이 투표에 참여한 겁니다.

이준석 대표가 당선된 전당대회 당시 28만 명이었던 당원은 2배 가까이로 급증, 30만 신규당원의 표심이 최대 변수로 꼽혔습니다.

높은 투표율에 후보들은 각자 유리한 쪽으로 해석을 내놓았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유불리를 따지진 않았지만, 자신을 향한 당심이 결집한 것이라고 봤고,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국민들의 또 우리 당원들의 정권교체 열망이 크기 때문에 그렇게 나오지 않느냐, 후보로서 유불리를 언급하는 거는 적절하지는 않은…"

홍준표 후보는 '당심'이 '민심'을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당심이 민심에 부응하면서 나이와 세대, 지역의 지평도…투표율이 60%만 넘으면 이제 당원에서도 홍준표가 압승하는 구도입니다."

유승민, 원희룡 후보도 뚜껑을 열었을 때 반전이 있을 수 있다고 기대했습니다.

<유승민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CBS 라디오)> "그동안에 여론조사에 나온 국민의힘 지지자 중에 누가 높다, 안 높다 이런 게 굉장히 무너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원희룡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전략적인 선택들을 하시리라고 믿습니다. 투표는 당원들을 믿고요."

뜨거운 투표 열기에 날 선 신경전도 오갔습니다.

홍 후보 측은 "윤 후보 측에서 당을 사칭해 선거운동을 했다"며 녹취록을 공개했고, 윤 후보 측은 "적법한 선거운동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라고 반발했습니다.

앞으로 이틀간 실시되는 ARS 투표까지 더한 투표율은 60%대로 예측되는 만큼 후보들은 '당심'의 향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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