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공모가 두 배로 뛴 카카오페이…고평가 vs 더 오른다

경제

연합뉴스TV 공모가 두 배로 뛴 카카오페이…고평가 vs 더 오른다
  • 송고시간 2021-11-03 21:28:07
공모가 두 배로 뛴 카카오페이…고평가 vs 더 오른다

[뉴스리뷰]

[앵커]

하반기 기업공개 시장의 대어 카카오페이가 상장 첫날 공모가 두 배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앞으로인데요, 실적에 비해 너무 고평가됐다는 우려와 미래 가치를 평가받아 더 오를 것이란 관측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공모주 일반 청약에서 29.5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화려하게 증시에 입성한 카카오페이.

'대어'란 수식어에 걸맞게 상장 첫날 공모가 2배가 넘는 19만3,000원에 마감했습니다.

시가총액도 25조 원을 넘어 최대 금융그룹 KB금융을 웃돌고 포스코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공모가 두 배에 이어 상한가까지 뛰는 '따상'엔 실패했지만, 성공적 데뷔란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이진우 /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 "그 동안 기업공개 시장에 대한 분위기가 우호적이진 못했는데, 카카오페이가 선전하는 모습 자체는 분위기 전환에는 긍정적인…"

식어있던 공모주 시장에 호재지만 앞으로 주가가 더 오를지를 놓고는 의견이 엇갈립니다.

우선, 정부의 규제에 직면한 카카오 계열사란 점, 올해 순익 예상치가 330억 원에 불과한 점은 약점으로 꼽힙니다. 고평가란 분석이 나온 이유입니다.

물론, 좀 더 오를 여지도 있습니다.

<이석훈 /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실적만 가지고 평가를 받는 건 아닌 거 같아요. 향후 잠재력이 더 평가받는 시기 같고. 현금흐름도 크게 증가할 수 있다는 기대치가 있고요."

한편, 카카오페이 임직원들도 주식매수선택권, 스톡옵션 대박을 터뜨렸습니다.

스톡옵션이 가장 많은 류영준 대표의 종가 기준 평가차익은 1,300억 원대에 달했습니다.

우리사주를 통해 받은 주식 평가익도 직원 1인당 4억 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