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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의혹' 법정 공방 시작…유동규 10일 첫 재판

사회

연합뉴스TV '대장동 의혹' 법정 공방 시작…유동규 10일 첫 재판
  • 송고시간 2021-11-07 15:42:21
'대장동 의혹' 법정 공방 시작…유동규 10일 첫 재판

[앵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첫 공판이 오는 10일 열립니다.

유 전 본부장은 모든 관련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검찰과 본격적인 법정 공방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정영빈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는 오는 10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과 관련해 유동규 전 본부장에 대한 첫 공판을 엽니다.

'대장동 의혹'과 관련한 첫 형사 재판으로, 피고인인 유 전 본부장도 직접 법정에 출석합니다.

그런 만큼 이날 재판에서 유 전 본부장이 각종 혐의와 의혹들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직접 밝힐지 주목됩니다.

유 전 본부장은 구속 직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모든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유동규 /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 "구조 자체를 다시 한번 들여다보시면 그 당시에는 최선의 설계였습니다. (금품 등 받은 적은 없다는?) 없죠. 없습니다."

재판에서는 검찰이 혐의 입증을 위해 어떤 물증과 논리로 대응할 지, 이른바 '윗선'의 존재 여부가 드러날지도 관심입니다.

유 전 본부장은 지난 2013년 대장동 개발업체로부터 사업 편의 제공 등 대가로 수차례에 걸쳐 3억5천 여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지난달 21일 구속 기소됐습니다.

검찰은 또 유 전 본부장이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 등과 공모해 화천대유 측에 651억원 가량의 이익을 몰아줘, 공사에 손해를 끼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주말 사이 주임 부장검사 등 검찰 수사팀에서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자 나오면서 공판과 수사 일정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검찰은 이번 주 초 구속 수감중인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남욱 변호사를 불러 조사한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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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