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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성탄절 전령사, 발레 '호두까기 인형'

문화·연예

연합뉴스TV 돌아온 성탄절 전령사, 발레 '호두까기 인형'
  • 송고시간 2021-11-14 05:09:44
돌아온 성탄절 전령사, 발레 '호두까기 인형'

[앵커]

'성탄절의 전령사'로 불리는 발레 작품이죠.

'호두까기 인형'이 무대에 오릅니다.

코로나로 지난 연말을 건너뛴 탓에 올해는 양대 발레단 모두 더 풍성하게 준비했습니다.

박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호두까기 왕자와 소녀를 연기하는 무용수.

찰떡 호흡을 자랑하는 이들은 헝가리 국립발레단 출신 무용수 부부로 올해 유니버설발레단에 동반 입단했습니다.

입단 한 달여 만에 선보이는 첫 공연은 '호두까기 인형'. 한국 팬들과 만나는 설렘으로 연습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엘리자베타 체프라소바 /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 "한국 관객들이 관심 갖고 저희 부부를 기다려주신다고 해서 감사드리고 저희도 무대로 보답하기 위해 열심히 연습 중입니다."

마린스키 버전을 따르는 유니버설 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은 무대 장치가 화려하고, 동화적인 느낌을 주는 게 특징.

발레단의 새 얼굴과 함께 이달 말 천안을 시작으로 고양과 대전을 거쳐 다음 달 서울에서 공연합니다.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은 러시아 볼쇼이 발레단을 따라 역동적이고 화려한 테크닉을 자랑합니다.

16회 공연으로 회차를 늘리고, 주역 무용수 12쌍이 무대에 오르는데 국립발레단의 유망주 심현희도 무대에 섭니다.

<심현희 / 국립발레단 무용수> "마리 역할 할 때면 어릴 적 기억이 떠오르고 저절로 동심의 세계로 빠져들게 되고, 멋진 한 해를 마무리하게 돼 너무 좋아요."

연말 발레의 대명사로 통하는 '호두까기 인형'.

한해를 건너뛴 탓에 예매 경쟁은 더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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