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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배 휴일 추가조사…'50억 클럽' 소환 임박

사회

연합뉴스TV 김만배 휴일 추가조사…'50억 클럽' 소환 임박
  • 송고시간 2021-11-14 18:18:09
김만배 휴일 추가조사…'50억 클럽' 소환 임박

[뉴스리뷰]

[앵커]

검찰이 대장동 사업 특혜 의혹과 일주일가량관련해 김만배 씨를 휴일에도 불러 조사했습니다.

김 씨와 남욱 변호사의 구속 기한이 일주일가량 남은 만큼 혐의 입증에 주력하고 있는 모습인데요.

김 씨로부터 뇌물을 받았다는 '50억 클럽'의 주요 인물들은 이번 주 소환될 전망입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를 구속 이후 불러 조사한 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김 씨의 건강 문제와 수사팀의 코로나19 확진이 겹치며 지연됐던 수사에 다시 속도가 붙는 모습입니다.

검찰은 김 씨를 상대로 대장동 사업 초기 하나은행 컨소시엄이 꾸려진 과정과 정치권·법조계를 대상으로 로비가 있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수사팀은 지난 9일 화천대유 측 성남의뜰 컨소시엄에 주관사로 참여한 하나은행 이 모 부장을 참고인으로 부른 바 있습니다.

금융시민단체들이 약 1천억 원의 배당 이익을 예상하고도 이익을 화천대유에 몰아줬다며 하나은행을 고발한 건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김 씨와 남욱 변호사의 구속 기간이 끝나는 22일 전까지 이들의 혐의를 입증해 재판에 넘기겠다는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이번 주 주요 피의자들과 참고인들이 줄 소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김 씨로부터 뇌물을 받았다는 이른바 '50억 클럽' 인물들의 소환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곽상도 전 의원은 화천대유 사업 편의를 봐준 대가로 아들 퇴직금 명목으로 뇌물을 받은 것으로 의심받고 있습니다.

<곽상도 / 전 국회의원(지난달 2일)> "제 아들이 받은 성과 퇴직금의 성격도 제가 대장동 개발사업이나 화천대유에 관여된 것이 있는지도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입니다.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요청합니다."

이른바 '50억 클럽' 명단에 거론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와 권순일 전 대법관 조사도 불가피해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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