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민노총 집회 참가자 전원 고발…경찰 수사 착수

사회

연합뉴스TV 민노총 집회 참가자 전원 고발…경찰 수사 착수
  • 송고시간 2021-11-14 18:27:31
민노총 집회 참가자 전원 고발…경찰 수사 착수

[뉴스리뷰]

[앵커]

주말인 어제(13일) 민주노총이 서울 동대문에서 대규모로 기습 집회를 벌였는데요.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시는 집회 참석자 전원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동대문 성곽 옆 도로가 사람으로 가득 메워졌습니다.

지난 13일 토요일 낮, 민주노총의 전국노동자대회 모습입니다.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2시간 동안 2만여 명의 집회 참가자들이 모였습니다.

<현장음> "(투쟁!) 투쟁! (투쟁!) 투쟁!"

전날 밤부터 서울 곳곳에 차벽을 설치하고 불법 집회 원천 봉쇄에 총력을 다했지만, 민노총의 기습 집회를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앞서 서울 도심에서 1만 명 규모의 집회를 하겠다는 민노총 측의 집회 신고에 금지를 통보했던 서울시도 즉각 행동에 나섰습니다.

이튿날인 일요일 오전 11시 서울시는 서울경찰청에 고발장을 접수했습니다.

대상은 집회 참가자 전원입니다.

서울시는 이들 모두에게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경찰도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집회 주최자와 주요 참가자들에 대해 경찰은 집시법과 일반교통방해, 감염병예방법 위반 등의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불법집회 수사본부' 인력도 기존의 67명에서 집회 관할 경찰서 인력을 더해 75명으로 확대 편성했습니다.

경찰은 특히 지난 7월 여의도, 지난달 서대문 집회에도 중복 참석한 것으로 확인되는 주요 참가자에 대해서는 보다 엄정하게 수사한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