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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인데 대구 가라니"…더딘 수도권 병상확보

경제

연합뉴스TV "임신 중인데 대구 가라니"…더딘 수도권 병상확보
  • 송고시간 2021-11-23 21:21:05
"임신 중인데 대구 가라니"…더딘 수도권 병상확보
[뉴스리뷰]

[앵커]

지금 수도권 코로나19 병상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병상 배정 대기자가 줄었는데도 800명이 넘는데요.

치료는 못받고 대기 기간이 길어질수록 불안감도, 확산 위험도 커지고 있는데요. 당국이 말하는 수도권 병상확보는 더디기만 합니다.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수도권 병상 상황이 좀처럼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23일 0시 기준 하루 이상 병상 배정 대기자는 836명.

하루 전보다는 소폭 줄었는데 수도권 병상이 그만큼 늘어난 게 아니라 비수도권으로의 전원 덕입니다.

하지만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니 병상대기자는 계속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박향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현재처럼 중증 환자 수가 계속 늘어난다고 하면 의료여력은 가중이 될 것은 예상되는 바입니다"

병상 대기 중인 836명 중 절반 가까운 404명은 70세 이상 고령층이고, 나흘 이상 대기한 사람도 122명이나 됩니다.

실제 둘째를 임신 중인 한 서울의 확진자는 확진 닷새 만에야 병상이 배정됐는데 대구로 가야한다는 말에 포기하고 수도권에 병상을 기다리는 실정입니다.

<박ㅇㅇ(가명) / 코로나19 확진> "병상 배정이 어제 났는데 대구까지 가라고 그러더라고요. 근데 그건 좀 불가능하고 완전 (임신) 초기여서 장거리 여행도 좀 위험할뿐더러 아기를 데리고 혼자 갈 수가 있는 상황이 아니어서…"

정부의 두 차례 행정명령도 병상 사정을 크게 바꿔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감염병 전담병상은 늘었지만, 가장 시급한 준중증환자 병상이 제자리나 마찬가지기 때문입니다.

방역당국은 준중증 병상 확보 속도가 더 빨라져야 한다며, 증상 완화 시 전원 조치와 비수도권 병상 활용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지난달 10일부터 이달 20일까지 6주간 병상 배정을 기다리다 사망한 환자는 9명에 이릅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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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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